22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조지 W. 부시 전 미국대통령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방한 중인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22일 오후 비공개로 회동을 가졌다.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23일 故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기 위해 내한했다.

2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22일 오후 6시 30분께부터 약 30분간 진행된 단독면담에서 부시 전 대통령에게 최근 급변하는 글로벌 산업환경에서 기업의 역할 등에 대해 조언을 구하는 동시에 삼성이 추구하는 지향점과 자신의 의견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2015년 10월 부시 전 대통령이 ‘프레지던츠컵 대회’ 개막식 참석차 방한했을 때 환담한 이후 4년 만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996년 텍사스 오스틴에 최초의 해외 반도체 공장을 설립하면서 부시가(家)와 ‘인연’을 맺었다.

부시 전 대통령은 당시 텍사스 주지사를 지내면서 적극적인 외국기업 유치활동을 벌였으며 삼성전자가 이에 호응하자 1998년 공장 준공식에 직접 참석해 감사의 뜻을 밝힌 바 있다.

또 2003년 오스틴 공장에서 열린 삼성전자의 ‘나노테크 3개년 투자’ 기념행사에는 부친인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이 참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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