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준상 기자] 국제기본단위(SI) 7개 중에서 질량, 전류, 온도, 물질의 양 등 4개 기본단위의 정의가 오늘부터 바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국제기본단위의 정의를 규정하고 있는 국가표준기본법 시행령을 개정하고 '세계측정의 날'인 오는 20일자로 시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해 측정단위의 최고의결기관인 국제도량형총회(CGPM)에서 국제기본단위를 재정의하고 올해 5월20일 세계측정의 날을 시작으로 전세계적으로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재정의 되는 국제기본단위는 킬로그램(㎏, 질량), 암페어(A, 전류), 켈빈(K, 온도), 몰(㏖, 물질의 양) 등 4가지이다. 

과거에는 이들 기본단위가 실물을 기반으로 변형(㎏, ㏖)이 생기거나 특정물질에 의존해 불안정(K)하며 애매한 표현의 사용으로 혼란을 야기(A)한 바 있다.

이번에 7개의 국제기본단위가 불변의 상수로 재정의가 완료돼 앞으로 산업계 및 과학기술계의 첨단기술 발전이 기대된다. 

이승우 국표원 원장은 “첨단과학기술의 기틀인 기본단위의 재정의는 일상생활에서 직접 느낄 수 있는 변화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지만 과학기술인들에게는 소중한 결실”이라며 “국내 첨단산업의 발전으로 국가경쟁력 강화와 국민복지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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