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안중열 기자] “제2회 금강역사영화제의 특별기획 프로그램으로 선보이게 되는 ‘다시 읽는 <해망동 일기>’는 영화제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되었다. 금강을 사이에 두고 굽이굽이 역사의 강줄기를 공유해온 군산과 서천, 서천과 군산. 이 두 곳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영화제, 역사영화제, 이름하야 금강역사영화제. ‘이를 준비하고 운영하는 데 있어 역사라는 거대한 테마에 맞춰서 어떻게 과연 지역성과 보편성 둘 다를 함의하는 프로그램을 발굴할 것인가’의 고민이 지속하여 따를 수밖에 없었다.

그 고민의 한 착점으로, 군산이라고 하는 지역적 역사성을 지니면서 한국 근현대사의 보편적 역사성 또한 간직하고 있는 바로 해망동에 주목하였다. 그리고 문학의 숨결로 이 해망동이라는 공간의 역사를, 삶의 역사, 민중의 역사를 되살려낸, 군산 태생 강형철 시인의 시이자 시집인 <해망동 일기>에 자연히 또한 주목하였다. 여기 그러한 그의 시와 시집을 뽑아들게 된 것은 커다란 행운이었다.”(윤중목 시인·영화평론가)

[그림=문화법인 목선재]

금강역사영화제 집행위원회(위원장 김대현)는 전북작가회의(회장 김종필), 그리고 문화법인 목선재(대표 윤중목)와 공동주관으로 오는 25일 오후 3시시부터 군산시 장미동에 위치한 장미공연장에서 특별기획 프로그램, ‘다시 읽는 ’해망동 일기‘’를 주최한다.

이번 행사는 시집 ‘해망동 일기’의 저자인 숭의여대 교수 강형철 시인이 출연해 영화평론가 윤중목 시인의 사회로 2시간 동안 1, 2, 3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1부에서 EBS한국기행 군산, 3부 ‘해망동 망향가’(17분25초)를 해망동 주민 및 군산 시민과의 전체관람에 이어, 2부에서는 강형철 시인을 단상으로 초대해 윤중목 시인의 사회로 본격 문학대담인 ‘다시 읽는 해망동 일기’가 진행된다.

특히나 3부 시낭송 시간에는 시 ‘해망동 일기’ 1, 2, 3, 4, 총 4편 중 1, 2를 해망동 출신 홍옥자 주민과 장순복 주민이, 3은 군산 시민 박태건 시인이, 4는 서천 출신 권미강 시인이 각각 낭송함으로써 지역주민과 시민을 위한, 그리고 지역주민과 시민이 직접 함께하는, 주민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의 참된 면모를 보여주게 될 것이다.

■ 다시 읽는 ‘해망동 일기’ 개요

일시 | 2019년 5월 25일 (토) 오후 3시~5시

장소 | 장미공연장, 군산시 장미동 17-2

(군산근대역사박물관, 군산근대미술관 사이)

주최·주관 | 금강역사영화제 집행위원회

공동주관 | 전북작가회의·문화법인 목선재

출연 | 강형철 시인, 숭의여대 교수

사회 | 윤중목 시인, 영화평론가

■ 프로그램 순서

1부: 한국기행 ‘해망동 망향가’(17분25초) 관람

2부: 시인과의 대담, ‘다시 읽는 <해망동 일기>’

3부: 주민·관객과 함께하는 <해망동 일기> 시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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