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경총 회장(가운데)과 경영발전자문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경영자총협회]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기업경영 전반을 대변하는 경제단체로 거듭나기 위해 경영발전자문위원회를 발족했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경총은 기업과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한 경영발전자문위원회를 발족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원식 건국대 교수와 양준모 연세대 교수, 윤증현 윤경제연구소 소장, 윤창현 서울시립대 교수, 이인실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조동근 명지대 명예교수, 최준선 성균관대 명예교수 등 자문위원 7명이 참석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제 성장을 이끌어온 주력 산업의 경쟁력이 약화하고 있지만, 신성장동력 발굴은 부진한 편"이라며 "고비용·저생산 구조가 지속함에 따라 우리 기업의 국제경쟁력이 약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또 "강성 노조로 인한 대립적 노사관계는 기업과 국가 경쟁력을 저하하고 기업에 상당한 부담을 주는 굵직한 정책들도 추진되고 있어 기업들이 경영에 상당한 어려움을 느끼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경총에 따르면 자문위원들은 현재 경제 상황을 진단하면서 가장 큰 문제점으로 "성장에 대한 담론이 보이지 않는 것과 미래에 대해 대비가 없는 것, 법치주의의 실종"이라고 지적했다.

자문위원들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개발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며 "미래 세대에 너무 많은 부담을 주는 대책들을 지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자문위원들은 "경총이 우리 사회의 바람직한 미래상을 제시하고 정책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싱크탱크로서의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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