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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높은 장세에 기회는 ‘해외주식’1월 초 수준으로 떨어진 코스피 지수…대외적 여건 좋지 않자 대안으로 ‘해외증시’ 눈길
지난해부터 해외주식 거래 활발, 해외주식 거래수수료 낮아진 점 이점 작용
증권 관계자 “대형주 위주로 장기투자 시 유리…환율 차익 등 추가 수익 기대감도 장점”
지난 14일 미국 뉴욕 증권시장 개장과 함께 월트디즈니 주가가 디스플레이에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윤현종 기자]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됨에 따라 대외적 이슈에 민감한 국내 증시가 강하게 요동치고 있다. 17일 유가증권시장은 0.58% 하락한 2055.80을 기록하면서 지난 1월 8일 이후 가장 낮은 지수를 기록했다. 코스닥도 크게 내려앉아 최근 1월 말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다.

대외적 여건이 좋지 않자 대안으로 해외시장에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국내에 먹을 거리가 없고 투자 심리도 좋지 않아 저녁장이 열리는 미국 증시 등에 눈을 돌려 투자기회를 찾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는 것이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SEIBro)에 따르면 국내 해외주식 거래는 지난해 말부터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여왔다. 미국·중국·유로·홍콩·일본 등 주요 해외증시 외화증권예탁결제현황을 보면 지난해 12월 해외 주식시장 매수·매도 결제액은 총 22억1200만달러를 기록한 이래 올해 3월에 38억83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3달만에 75.54%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미국 주식의 매수와 매도세가 압도적으로 나타나 투자자들의 주요 투자처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올해 국내 지수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는 점과 힘겨운 장세가 해외주식에 눈길을 돌린 이유로 꼽히고 있다. 1월 첫 개장날부터 5월 17일 최근까지 코스피 지수는 2.28% 올랐지만, 미국 주요지수인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같은 기간 10.36% 오르면서 국내 시장보다 좋은 흐름을 보였다. 여기에 대외적 여건보다 기업 실적 등에 민감한 해외 주식이 올해 실적 방어까지 해내자 상승폭을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트렌드에 발맞춰 국내 증권사도 해외주식 거래수수료를 낮추는 등 고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힘을 싣는 계기가 됐다. KB증권은 ‘글로벌원마켓’ 해외주식 거래 가입자 수가 1만 계좌를 돌파했다고 전하는 등 해외주식 열풍을 증명해보였고, 여기에 해외 주식을 소수점 단위로 쪼개서 사거나 적립식으로 투자할 수 있는 ‘플랜 yes 해외주식적립식 서비스’를 신한금융투자가 선보이면서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애널리스트들도 해외 주식 리포트를 쏟아내면서 유망 주식들의 종목들을 추천하는 등 적극적이다. 최근에는 미국을 넘어 중국·일본 등 다양한 국가의 종목들이 추천되면서 투자처도 점차 넓어지고 있다.

최보원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시에 IT, 산업 업종 등이 강세인 미국 증시에 집중할 것을 추천했다. 최 연구원은 “대외변동성이 확대되는 시점에 방어적인 성격을 가진 필수소비재 섹터와 유틸리티 섹터가 부각받을 수 있다”며 “상대적 매력도가 높은 P&G(PG)와 넥스트에라에너지(NEE)를 꼽을 수 있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들이 매력적일 수 있다며 컴캐스트(CMCSA), 차터 커뮤니케이션즈(CHTR)를 추천했다. 월트디즈니(DIS)에 대해서는 “FOX 인수와 새로운 스트리밍 서비스, 기존 테마파크 사업부문의 견조한 성장이 기대된다”며 의견을 덧붙였다.

백승혜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주식으로 신동방온라인 종목을 추천했다. 홍콩거래소에 등재된 이 종목은 중국 최대 온라인 교육 플랫폼으로 성장성을 가장 큰 강점으로 꼽았다. 백 연구원은 “중국 온라인 교육산업의 구조적 성장과 교육비 지출 증가로 신동방온라인 매출이 작년 대비 44% 이상 오르는 등 고성장이 전망된다”며 단기 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

해외주식거래가 활발해지면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투자하는 투자자들도 늘어나고있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들은 향후 해외주식투자를 고려하는 분들에게 단기투자보다는 장기투자로 고려할 것을 추천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해외주식 거래가 대중화됨에 따라 애플이나 구글, 월트디즈니 등 글로벌 이슈에 대응해 직접적인 수혜를 입는 종목들을 투자할 수 있는 기회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증권사들이 수수료를 대폭 낮추면서 고객 유치에 적극적이지만, 여전히 국내 주식보다 수수료가 높은 점은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증권사 리서치 정보 등에 집중할 필요가 있으며 대형주 위주로 장기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윤현종 기자  mandu@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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