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교육감이 통일교육원에서 열린 '통일교육방법론' 강의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교육청]

[이뉴스투데이 경인취재본부 김승희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7일 통일교육원에서 진행하는 ‘저명인사 초청 특강’에서 통일교육원 직원과 정책지도자 및 초등교장 연수생 200여 명을 대상으로 ‘통일교육 방법론’에 대해 특강을 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12년 전 오늘은 6.25전쟁으로 끊어졌던 남북철도를 연결해 기관차가 처음으로 남북을 오가는 시범운행을 했던 날”이라고 당시 감동을 회상하면서 “그해 11월부터 열차가 매일 남북을 오고 갔는데 지금은 단절돼 너무 안타깝다”고 소회를 이야기하며 강연을 이어갔다.

이 교육감은 “우리는 학교에서 답을 만드는 것에 익숙하고 질문을 만드는 것이 익숙하지 못했다. 우리는 수능에 맞춰 답을 외우는 교육을 했다”면서 “이것은 교육이 아니다. 교육은 질문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통일교육도 답을 찾는 것이 아니다. 통일교육은 머리로 하는 것이다. 질문을 통해 동기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경기도교육청은 학생들이 기획하고 준비하는 1박2일 평화여행, 한반도 평화통일미래센터에서 진행하는 체험학습 등 현장체험을 통해서 학생들이 동기를 갖도록 하는 통일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교육감은 “역사는 징검다리처럼 이어지는 것이지 단절되는 것이 아니니, 미래세대와 함께 평화의 길로 뚜벅 뚜벅 나아가자”고 이야기하며 특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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