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안양대학교]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안양대(총장 장병집)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19년 상반기 인문사회분야학술연구지원사업’인 ‘인문한국플러스(HK⁺ 1유형)’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인문한국플러스(HK⁺)’는 대학 내 인문학 연구소 집중 육성을 통해 인문학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세계적 수준의 인문학 연구 성과 창출과 인문학 연구의 다양화 및 대중화를 통해 연구 성과의 학문적·사회적 확산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으로, HK+는 신진 연구 인력의 안정적인 연구 환경을 조성하는 인문한국(HK) 사업의 연장선상으로서 1유형과 2유형으로 나뉘고, 1유형의 ▲인문기초학문 ▲해외지역 ▲소외·보호/창의·도전 ▲국가전략·융복합 등 총 4개의 세부 유형별 사업에서 총 34개 연구소가 신청해 안양대를 포함한 5개 연구단이 최종 선정됐다.

‘소외·보호/창의·도전’분야에 선정된 안양대 신학연구소(소장 이은선)는 연간 12억 5000만원 최대 7년간 87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 받고, 학교의 대응 투자금 7억을 포함해 총 94억 5000만원 규모의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연구소는 앞으로 ‘동서교류문헌 연구: 텍스트의 축적’주제의 연구를 통해 동서교류문헌을 주제별, 시대별, 언어별로 분류하고 조사하여 축적하고(collectio), 이를 통합해 비교하며(collatio), 다시 주제·시대·언어를 뛰어넘어 이미 잘 알려진 동서교류문헌의 연구들로 연결·확장(connexio)시킬 계획으로, 이를 통해 국내외적으로 사각지대에 놓인 동서교류문헌들의 연구에 새로운 내용과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은선 교수 [사진=안양대학교]

연구소 측은 연구가 가져오는 기대 효과로 첫째, 전 세계의 문명교류 연구자들에게 연구 성과를 제공하여 동서교류문헌 연구의 활성화와 일반 독자들의 흥미와 관심 진작, 둘째, 유라시아를 연결시켜 바라볼 수 있는 새로운 관점과 시각 제공, 셋째, 디지털 도서관 구축으로 동서교류문헌의 허브의 역할과 더 나아가 한국인문학의 세계화에 일조 등을 들 수 있다고 밝혔다.

안양대는 또한 이러한 인문학 연구 성과를 일반 대중과 지역에게 환원하기 위해 ‘지역인문학센터’도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이은선 소장(기독교문화학과 교수)은 “이번 연구 수행을 통해 안양대학교 신학연구소가 세계 유수의 연구소들과 교류 협력하고 국제적인 공동 연구의 공간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동서교류문헌의 허브역할을 하는 세계적인 연구소로 거듭나도록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안양대는 앞서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주관하는 '2019 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 사업’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됐다.

총 57개교가 선정된 이번 사업에서 안양대는 2019학년도의 대입전형 및 사업 운영실적과 2020학년도 사업계획 부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고교교육 내실화 및 학생 · 학부모의 대입 부담 완화를 위해 대학 자율인 대입전형을 고교교육 중심으로 개선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안양대는 2010년부터 학생부종합전형을 도입해 학생부위주전형의 내실화를 구축했고, 고른기회전형의 지속적 확대와 중·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 활성화 등을 수행하면서 대입전형의 단순화와 대입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

지난해에는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을 통해 전국 약 300여 개 고교를 직접 방문해 대입전형 안내뿐만 아니라, 모의전형의 기회를 함께 제공했고, 특히 태백, 연평도 등 도서벽지지역과 검정고시 합격자, 고른기회 대상자 등 소외계층을 위한 모의전형 제공을 우선시했으며, 고른기회 해당자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면서 고른기회전형 입학생 중도탈락률이 0%를 기록하기도 했다 .

서삼준 처장 [사진=안양대학교]

안양대는 2019년 사업 선정을 통해서 현재처럼 수능최저학력기준, 대학별고사, 특기자전형 등 사교육 유발요소가 있는 대입전형 요소는 계속적으로 배제할 계획이며, 아울러 꾸준하게 운영하던 중고교·대학연계사업(아리3D프린팅, 아리진로 박람회 등)을 확대해 중고교생의 자유학기제 및 전공 체험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대입전형 안내 프로그램(아리진로박람회, 행복아리랑탐방 등)과 학부모 컨퍼런스 등을 운영해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안양대 입학처장인 서삼준 교수는 “이번 선정을 통해 안양대학교는 수도권 남부지역에서 선도적 역할을 더욱 강화하면서 고교교육 내실화와 학교 교육 중심의 대입전형이 확대 운영될 수 있도록 기여할 계획이며, 대입전형 역량강화 및 공정성 확보에도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안양대는 이와 함께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19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의 개별강좌 사업 공모’에도 선정됐다.

K-MOOC(Korea Massive Open Online Course)는 고등교육에 대한 평생학습기회를 제공하고자 양질의 대학 강의를 모든 국민들이 수강할 수 있도록 무료로 제공하는 국가사업이다.

안양대는 정보통신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급증하는 전파자원 활용에 대한 산업적 요구 및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는데 필수적인 인력양성과 교육의 필요성에 기반해 '전기자기학과 4차 산업’이라는 강좌를 기획했으며, 지난 2017년 교양대학 김형우 교수의 '강화 역사 특강’에 이어 두 번째로 K-MOOC에 선정됐다.

해당 강좌는 전자, 정보통신, 전기산업 등 ICT 산업 분야의 실무능력 배양과 취창업 및 자격증 취득이 가능한 수준의 기술능력의 습득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부터 대중들에게 서비스할 예정이다.

권원현 교수 [사진=안양대학교]

강좌를 맡은 이공대학 정보전기전자전공 권원현 교수는 미래 4차 산업 완성을 위해 필요한 인력 및 산업 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국가적 교육자산을 확보할 수 있고, IT산업의 기반 기술을 통해 다양하고 광범위한 학습 수요자 및 산업 분야를 확보하고 있는 K-MOOC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난해할 수 있는 본 강좌의 주제를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게 구성해 학습자의 학업 성취도를 극대화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총 14주 과정의 강의는 ▲과정소개 ▲벡터량 ▲벡터의 연산 ▲전계강도 구하기 ▲가우스법칙, 발산정리 ▲힘과 전위 ▲물질의 종류 ▲Capacitance ▲자계강도 ▲암페어법칙, 회전정리 ▲자기력, 자성체 ▲Inductance ▲맥스웰방정식 ▲전자파 원리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장병집 안양대 총장은 “한국형 온라인 강좌(K-MOOC) 사업의 지속적 참여를 통해 우리 대학의 우수강좌를 함께 공유하고, 이로써 미래가치를 선도하는 창의융합 강소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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