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정명곤 기자]

[이뉴스투데이 정명곤 기자] “리빙랩은 퍼블릭, 프라이빗, 피플, 파트너십이 함께 문제를 풀어가는 개념이다. 리빙랩이 고령화 문제 해결에 접근하는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다.”

성지은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연구위원은 17일 제14차 한국 리빙랩 네트워크 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포럼은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바른미래당 신용현 의원, 민주평화당 김경진 의원, 로디 엠브레흐츠 주한 네덜란드 대사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그는 “리빙랩을 일찍이 받아들였던 네덜란드는 고령화 문제를 우리나라 보다 먼저 고민하고 받아들였다”며 “어르신들의 시각으로 어르신들과 함께 만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성지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모니카 페허르 폰티스 실무중심대학 교수, 김영선 경희대 친고령특성화대학원 교수, 프란카 바커·라르스 호프만 빈데스하임 실무중심대학 교수가 리빙랩 혁신 사례, 스마트 에이징 현황, 연구내용 등을 발표했다.

성지은 연구위원은 한국의 중앙정부·지자체·중간조직·대학·시민사회 등이 주도하는 리빙랩 사례를 소개하고, 관련 주체의 신뢰 문제 및 지속가능성 확보 등 정책적 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김영선 교수는 한국의 고령화 사회의 현실을 진단하고, 현재 진행하고 있는 고령친화 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프란카 바커 교수는 네덜란드에서 고령자의 웰빙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 리빙랩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진 토론 및 질의응답에선 한국과 네덜란드의 리빙랩 활동을 기반으로 커뮤니티 케어 리빙랩 등 양국이 함께 할 수 있을 사업영역에 대한 제시와 교육, 인력교류 공동사업 기획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성지은 STEPI 연구위원은 “오늘 포럼은 네덜란드와 우리나라가 리빙랩 활동으로 처음 만나는 자리이다”라며 “양국이 스마트 에이징이란 주제를 가지고 앞으로 계속 만날 수 있는 만남의 장을 여는 자리라고 생각한다”고 행사의 의의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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