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대학교]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동아대학교(총장 한석정)가 지난 16일 승학캠퍼스 교수회관 인재양성교육실에서 동문인 공병영 충북도립대 총장 특강을 개최했다.

공 총장은 이날 특강에 앞서 동아대 개교 100주년 대비 학교사랑 캠페인 ‘동아 100년 동행’ 발전기금 1,000만 원을 기부했다.

한석정 총장(왼쪽)과 공병영 충북도립대 총장 [사진=동아대학교]

공 총장은 “인생에서 포기하고 싶은 순간마다 나를 붙잡아준 버팀목이자 도전정신의 근간이 바로 동아대였다”며 “오늘날 이 자리까지 올라올 수 있게 해준 모교에 대한 고마움을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 2017년 열렸던 한 총장의 ‘실패학 토크쇼’를 보고 큰 감명을 받았다는 공 총장은 ‘도전 없는 인생은 재미가 없다’란 주제의 이날 특강에서 자신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실패 사례를 과감하고 솔직하게 전달하며 후배들을 위한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공 총장은 강연에서 “부족함을 인정하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고, 현재에 집중하는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그동안 살면서 무수한 시행착오와 좌절을 겪으며 끊임없는 전진과 도전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이란 걸 깨달았다”며 “고시 준비와 같은 힘든 과정을 통해 사람은 반드시 꿈과 희망을 갖고 늘 겸손하고 감사하는 태도로 살아야 함을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큰 실패는 포기하는 것이다. 무조건 도전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며 “절대 포기하지 않고 끝없이 나아간다면 무엇이든 성취할 수 있다”고 전했다.

동아대 경제학과 78학번으로 교육부 사무관으로 공직에 첫발을 디딘 후 줄곧 교육부에서 경력을 쌓은 공 총장은 서울대와 충남대 등에 재직하며 대학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실제 행정에 반영한 ‘현장 전문가’다. 제6대 총장 취임 당시 정부 ‘재정지원제한대학’이었던 충북도립대를 ‘자율개선대학’으로 탈바꿈시키는 등 교육행정가로서 역량을 발휘하고 있으며, 지난해 동아대 개교 72주년 기념식에서는 ‘자랑스러운 동아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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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는 지난 14일에는 중견기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청년취업 미스매치 완화하기 위한 ‘2019 중견기업 바로알기 특강 및 상담회’를 개최했다.

동아대 취업지원실과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행사는 동아대 재학생 및 졸업생 등 모두 8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승학캠퍼스 교수회관 3층 인재양성 교육실에서 진행됐다.

행사에선 김선경 에스컨설팅 대표가 ‘중견기업 바로알기’라는 제목으로 중견기업 정의와 기업 분류 기준, 지역별 대표 중견기업을 소개하는 등 취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고, 취업준비생들이 각자의 희망직무에 맞춰 직접 기업분석을 할 수 있도록 관련 사이트를 추천하는 등 구체적인 취업전략도 전달했다.

특강 후 이어진 ‘채용설명회 및 상담회’에선 김 대표가 중견기업 채용동향과 취업준비 방향 설정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1대 1 상담을 실시하며 취업준비생의 궁금증을 현장에서 직접 풀어주는 자리도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김언진 졸업생(산업경영공학과)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별로 전도유망한 중견기업을 알게 돼 취업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다”며 “취업 준비생으로서 가장 막연했던 직무 설정에 도움을 받고 중견기업에 대한 선입견도 깰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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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정동근)은 지난 13일 동아대병원 서관 세미나실에서 동아대학교병원(원장 안희배) 임상시험연구센터와 공동으로 ‘Medical AI(의료인공지능)’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국내 첫 의료인공지능 스타트업기업인 ㈜뷰노(Vuno)의 정규환 CTO(최고기술 경영자)를 초청해 ‘의료영상 분석과 임상적 적용에 있어서 인공지능의 역할’이란 주제로 열렸다. 

정 강사는 특강에서 폐질환, 망막증, 치매 등 질환 관련 의료영상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딥러닝(사물이나 데이터의 특징을 다층적으로 추출하여 분류하는 기술)을 비롯해 머신러닝(빅데이터의 특성을 분석해 예측하는 기술), 인공지능 등 오늘날 관련 기술이 의학계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조명했다.

이어 미국과 한국의 의료기술 허가 현황을 비교하고, 의료인공지능 분야의 현주소를 바탕으로 ‘데이터 증폭 기법’과 ‘설명성 강화’ 등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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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강사는 “급속도로 증가하는 데이터 양에 비해 의료영상전문가의 수가 부족하고 전문가 사이에 견해 차이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현대 의학에서 인공지능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딥러닝 판정을 뒷받침할 근거를 마련하고 데이터 결론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 기법의 의료적 상용화에 대한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설립된 ㈜뷰노는 지난해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1호 인공지능의료기기를 허가받은 곳이고, (주)뷰노 공동창업자인 정규환 CTO는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전문연구원과 포스텍 미래형기계기술사업단 연구원을 거쳐 현재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 대한의학영상정보학회 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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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학교 창업지원단(단장 김재일)은 한림도서관 ‘다우 드림(DAU DREAM) 교육실’에서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 제3차 릴레이 CEO 특강인 ‘선배 CEO와 함께 하는 창업특강’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특강은 스포츠용품계 스타트업 CEO인 이금동 골드이스트(GOLDEAST INC) 대표가 강사를 맡아 ‘용의 꼬리보다는 뱀의 머리가 되자’란 주제 아래 창업 성공과 실패 경험, 노하우 등을 전수했다.

골드이스트는 의류·야구장비·가방·선글라스·액세서리 등 스포츠용 토탈 기능성 제품 개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기업이다.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 선수들이 사용하는 야구용품을 제작하는 등 제품 성능을 인정받았고,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부산고용포럼으로부터 ‘부산형 착한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자신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취업과 창업을 비교, 사업자종류·창업 스킬 등을 소개했으며, 직접 창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겪었던 어려움과 이를 극복할 수 있었던 방안 등 창업에 목표를 둔 참가자들에게 알찬 정보를 제공했다.

이 대표는 “바로 창업에 뛰어들기가 두렵다면 창업관심 업종에 취업하거나 취미 생활로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창업을 할 때는 자체 브랜드화로 가격 결정권을 갖고 다른 기업들을 벤치마킹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특강 후에는 선착순으로 1대 1 멘토링이 진행돼 참가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도 가졌으며, 추첨을 통해 스포츠용 헤어밴드 등 다양한 경품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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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부산통일교육센터(센터장 한석정 동아대 총장)는 지난 2일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 김관음행홀에서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초청 특강을 끝으로 ‘제2기 통일열차리더십 아카데미’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윤은기 부산통일교욱센터 사무처장(동아대 행정학과 교수)을 비롯한 부산통일교육위원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의원, 학생, 일반 시민 등 모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사진=동아대학교]

‘새로운 대한민국 비전: 혁신적 포용국가’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특강에서 성 이사장은 갑오개혁과 3·1운동 등 역사적 사건과 민주화·노동운동·외환위기를 비롯한 시대상황을 바탕으로 오늘날 대한민국에 이르기까지의 국가변동과정을 조명했다.

특히 성 이사장은 통계자료를 활용해 ‘성장-분배의 괴리’, ‘인구위기(저출산·고령화)와 고용위기’, ‘높은 교육투자 대비 역량수준 하락’, ‘삶의 질 악화’, ‘수도권 인구집중’ 등 대한민국이 현재 겪고 있는 사회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하면서, 엄청난 경제성장을 이뤘음에도 이러한 사회문제가 심각해지는 원인을 ‘성공경험에 집착하는 경로 의존성’과 ‘강력한 기득권 구조의 형성’으로 분석했다.

성 이사장은 “포용국가의 비전을 정립하기 위해선 민주공화제의 이념을 구현하되 사회공동체 협력과 공동번영을 포함한 미래지향적 설계가 중요하다”며 “인적자본과 사회적 자본을 통합한 포용적 역량으로 국민 역량을 증진하고 환경·문화·행복·평화를 지향하는 분권적 포용 평화국가를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대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스탠퍼드대 대학원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은 성 이사장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초대 위원장(2003),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2007), 한국미래발전연구원장(2008)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04년부터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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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특강 후 열린 ‘제2기 통일열차 리더십 아카데미’ 수료식에선 120여 명의 수료자들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산지역회의 이영 부의장과 한 총장 공동명의의 수료증을 받았다. ‘제2기 통일열차 리더십 아카데미’는 부산통일교육센터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산지역회의 공동으로 지난 3월부터 8주간 운영됐다.

김동규 부총장은 이날 수료식에서 “이번 통일열차 리더십 아카데미 과정 수료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앞으로 부산지역 통일교육 발전과 남북 평화공존을 이룩하는 데 더욱 힘써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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