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현지시간) 오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제13차 한–러 과학기술공동위원회(과기공동위)를 열었으며 17일 오전에는 제3회 한–러 과학기술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과기공동위 및 한–러 과학기술의 날은 지난해 6월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합의한 4차 산업혁명 공동대응과 첨단 과학기술의 사업화 협력 확대를 이행하고 양국 간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협력사업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했다.

16일에 열린 제13차 한–러 과기공동위에서는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첨단 과학기술 협력을 확대하고 기초과학 분야, 과학기술 정책 및 연구기관 간 협력 강화 등 양국 간 과학기술 협력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양측은 인공지능(AI), 고기능 무인이동체(드론), 생명과학(암 치료용 면역세포치료제), 양자정보기술 분야에서 공동 기술개발 및 상용화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이론 물리 분야 공동연구와 인력양성, 차세대 우주망원경 개발과 공동관측연구, 북극 환경변화 연구를 통해 기초과학 분야 협력을 다변화하고 심화하기로 했다. 과학기술 정책 및 양국을 대표하는 국가연구기관인 한국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와 러시아 과학아카데미(RAS) 간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양측은 이번에 합의된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양국 연구자간 공동연구개발 협력 등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부터 신규 공동연구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어 17일에는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본부에서 제3회 한–러 과학기술의 날 행사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AI, 생명공학, 첨단소재 분야의 양국 연사 40여 명과 러시아 대학․연구기관의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하여 연구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문미옥 과기정통부 1차관은 “이번 과기공동위와 과학기술의 날을 통해 양국 간 4차 산업혁명 공동대응을 위한 과학기술 협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한–러 과학기술 협력 등 신북방 정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여 혁신성장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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