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상호 시스기어 대표(왼쪽), 바타르비레그 윤돈페렌레이(Baatarbileg Yondonperenlei) 몽골교육문화과학스포츠부 장관.[사진=시스기어]

[이뉴스투데이 정환용 기자] 시스기어가 지난 4월 몽골 교육문화과학스포츠부와 ‘글로벌 e스포츠 산업 육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시스기어는 국내외 e스포츠 대회 시스템 운영사로서 인텔, AMD, 에이수스, 엔비디아 등 한국 기술파트너사로 시장 영역을 넓혀 왔다. 대만 컴퓨터박람회 컴퓨텍스에서는 3년 연속 하이엔드 PC 제조사로 초대받기도 했다. 지난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인텔 시스템 협력사로 참가했고 KT 5G 론칭 세러모니에서는 광대역폭 스트리밍 컴퓨팅을 성공하기도 했다.

몽골 정부는 시스기어가 e스포츠 국제대회 개최 역량인 IT 인프라와 글로벌 네트워킹 측면에서 창출한 실질적 성과를 인정하고 짧은 기간 내 몽골에 적용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을 제시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몽골은 인구 약 320만명으로 많지 않지만 20~30대가 70%를 차지하며 젊은 층이 가장 좋아하는 문화로 e스포츠가 주목받고 있다. 아직 국가 차원 e스포츠 산업 육성은 특화되지 않았다. 시스기어는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정식종목 채택 가능성이 있는 e스포츠 종목에 대비해 몽골 정부에 몽골 국가대표 e스포츠 팀 설립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시스기어와 몽골 정부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e스포츠 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과 발전 방안을 만들고 차근차근 단계별 성과를 상호 공유하기로 했다.

엄상호 시스기어 대표는 “몽골에서 국제 규격 e스포츠 경기장을 설립·운영하고 공인 프로게이머를 교육·육성하기 위해 글로벌 IT 기업, e스포츠 기업들간 상호 협력관계를 최대로 끌어낼 것”이라며 “e스포츠 종주국답게 몽골 진출과 같은 글로벌 확장과 인프라 수출에 사명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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