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연평초중고교 운동장에 설치한 '티움 모바일'모습[사진=SK텔레콤]

[이뉴스투데이 송혜리 기자] 지난 4월 산불 피해를 입은 고성 인흥초등학교 53명 재학생을 위한 ‘이동형 ICT 체험관’이 운영된다.

학생들은 증강현실(AR) · 가상현실(VR) · 홀로그램 등 ICT 기술로 가상 직업 체험을 할 수 있고 소프트웨어(SW)코딩교육도 받는다. 

16일 SK텔레콤은 학생들이 꿈을 키우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오는 18일까지 인흥초등학교에 접이식 컨테이너 ICT 체험관 ‘티움(T.um) 모바일’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티움 모바일은 어린이 ICT 정보 격차 해소를 목표로 탄생했다. 국토 최남단 초등학교가 있는 제주 가파도부터 서해 최전방 연평도까지 전국 구석구석을 누볐다. 입소문을 타고 MWC 2017이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 중남미에 위치한 페루 리마에까지 초청을 받았다. 현재까지 국내외 39곳에서 운영했고 누적 방문객은 26만명이다.

40번째 방문지를 찾은 티움 모바일은 ‘미래 직업 연구소’를 선보인다. AR · VR ·홀로그램 등 ICT 기술을 활용해 아이들이 진로 적성을 찾는데 도움을 주고 직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학생들이 미래 직업 연구소에 들어서면 홀로그램으로 구현된 가상 미래 직업 연구소장이 교육부에서 제공한 직업 흥미 검사를 안내한다. 검사 결과에 따라 AR 혹은 VR 기술을 통해 적성에 맞는 직업을 체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검사 결과 예술 분야 진로가 적합하다고 나온 학생은 가상현실 기술을 통해 연주자 관련 콘텐츠를 체험한다. 이와 함께 현직 소방관·요리사·경찰관·로봇전문가·음악가·드론 전문가 등을 초청해 아이들이 진로에 대해 궁금한 것을 묻고 진지하게 고민해 볼 수 있는 멘토링도 진행될 예정이다.

‘알버트 코딩스쿨’도 준비했다. 알버트 코딩스쿨은 SK텔레콤 교육용 스마트 로봇 알버트, 태블릿 PC 등을 이용해 미션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코딩 교육이다.

학생들은 간단한 명령어를 입력하면 그에 따라 움직이는 화면을 보며 코딩과 센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세계여행하기, 심부름하기 등 다양한 미션 해결과 로봇 축구 게임 등 활동을 통해 재미있게 코딩을 배울 수 있다.

송광현 SK텔레콤 PR2실장은 “ICT 기술을 통해 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 고성 주민들을 응원하고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방문을 결정했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ICT 기술을 통해 아이들의 꿈을 키우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대한민국 대표 ICT 기업의 역할을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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