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미혼남녀 10명 중 8명...국제 연애하고 싶어"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듀오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2일까지 미혼남녀 총 408명(남 197명, 여 211명) 대상 ‘외국인과 연애’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16일 듀오에 따르면 조사 결과, 미혼남녀 88.2%는 외국인과 연애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전체 응답자 중 79.7%는 국제 연애를 하고 싶다고 답했다.

국제 연애 장점은 ‘연인 모국어를 배울 수 있다’(31.4%)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색다르고 신선하다’(22.3%), ‘다른 나라의 문화를 알 수 있다’(19.6%)가 각각 2위, 3위에 올랐다.

반면, 단점은 ‘문화, 정서적 차이’(32.4%)가 가장 컸다. ‘의사소통 어려움’(25.0%), ‘장거리 연애’(15.9%)라는 응답이 뒤따랐다.

성별로 나눠보면, 남성은 ‘의사소통 어려움’(36.5%), ‘문화, 정서적 차이’(25.4%), ‘결혼까지의 가능성’(16.2%)을 국제 연애 단점으로 꼽았다.

여성은 ‘문화, 정서적 차이’(38.9%), ‘장거리 연애’(18.0%), ‘의사소통 어려움’(14.2%)을 선택했다.

국제 연애 시 가장 많이 느낄 문화 차이는 무엇일까? ‘가족, 친척 관계’ (38.7%), ‘애정표현’(20.1%), ‘이성 친구와의 관계’(16.2%) 등의 의견이 나왔다.

듀오 관계자는 “외국인과 연애는 서로 다른 문화로 갈등을 빚을 수 있다”며 “틀린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