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악인전’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마동석 주연 영화 ‘악인전’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극장가 한국영화 기대주로 떠올랐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악인전’은 개봉 첫 날인 어제(15일) 17만5434명 관객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19만6714명을 기록하며 청소년관람불가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날 영화 ‘걸캅스’가 관객수 6만4014명으로 2위, 3주 동안 1위 자리를 지켰던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은 6만2172명 관객수를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악인전’과 함께 개봉한 문소리‧박형식 주연 영화 ‘배심원들’은 관객수 2만5935명을 기록하며 4위로 첫날을 시작했다. 5월 초 개봉한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는 2만174명 관객을 더해 박스오피스 5위를 차지했다.

마블 열기에 주춤했던 한국영화가 오랜만에 박스오피스 선두권을 장식했다. ‘악인전’은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진출(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비경쟁)하며 개봉 전부터 영화팬 관심을 모았다. 마동석 영화 ‘범죄도시’ 오프닝 스코어인 16만4399명을 뛰어넘어 흥행에 기대를 더한다.

‘악인전’은 우연히 연쇄살인마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 장동수(마동석)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형사 장태석(김무열)이 주인공이다.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연쇄살인마 K를 함께 쫓으며 벌어지는 범죄 액션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