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다이아TV, 1400여 파트너 유튜브 콘텐츠 60%는 해외에서 본다

[이뉴스투데이 정환용 기자] CJ ENM이 지원하는 1인 창작자 미디어 다이아 티비(DIA TV)는 유튜브 월간 총 조회수 35억회 중 해외에서 발생한 조회수가 60% 이상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다이아TV 파트너 1400개 팀 2019년 4월 기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다이아TV 다국적 크리에이터는 40개국 350여팀에 달해 전체 파트너 중 25%를 차지한다. 중국 ‘펑티모’, 일본 ‘토기모치’, 베트남 ‘창메이크업’ 등 외국인 창작자, 체리혜리(베트남), 써니다혜(인도네시아) 등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창작자를 합한 수치다. 최근 파트너십을 맺은 펑티모는 중국 동영상 플랫폼 도유티비, 웨이보 등에서 구독자를 5000만명 이상 보유하고 있다. 다이아TV는 펑티모에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유튜브 활동을 지원한다.

한국 크리에이터 해외 시청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한류 댄스를 전파하는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는 인도네시아 9.1%, 미국 8.2% 등 글로벌 시청 비중이 95%다. 랜덤플레이 댄스 ‘퇴경아 약먹자’는 인도네시아 9.3%, 반려묘 채널 ‘수리노을’은 인도 8.8% 등 다양한 채널 해외 시청 비중이 80%를 상회한다.

다이아TV는 유튜브 외에도 글로벌 시장 거점별 플랫폼에 채널을 개설하거나 제휴를 진행해 파트너 창작자 콘텐츠 글로벌 유통을 진행하고 있다. 2016년부터 유럽 데일리모션, 북미 비키, 동남아 뷰 등에 채널 130여개를 개설하고 연간 한류 디지털 콘텐츠 1만여개를 공급해 왔다.

지난 2018년부터는 엔조이커플, 밴쯔 등 크리에이터와 다이아TV가 제작하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유통하기 위해 웨이보, 도우인, 샤오홍슈 등 중국 플랫폼에 채널 20개를 개설해 구독자 380만명을 확보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