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는 환경부와 국민의 건강과 일상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문제의 해결방안과 정부정책에 대한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9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약 8주간 온라인 토론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은 국민생각함 미세먼지 토론방 화면 모습. <사진=국민권익위원회>

[이뉴스투데이 대전충청취재본부 박희송 기자]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는 환경부와 국민의 건강과 일상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문제의 해결방안과 정부정책에 대한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9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약 8주간 온라인 토론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미세먼지 온라인 토론은 권익위에서 운영하는 국민소통의 장인 ‘국민생각함’ (idea.epoeple.go.kr) 특별관에서 진행된다.

먼저 자유토론은 국민들이 토론방에서 일상생활 속 미세먼지 저감 실천방안,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정부정책에 대한 제언 등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올릴 수 있고 그 동안 정부에서 추진한 미세먼지 관련 각종 정책자료, 카드뉴스, 동영상 등 자료도 볼 수 있다.

아울러 국민들이 직접 선정한 이슈주제에 대한 심층토론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권익위는 ‘국민생각함’에서 오는 22일까지 토론주제 선정을 위한 사전 의견조사를 시행한다.

이번 토론회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환경부 등 관계기관과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환경공단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직접 토론에 참여, 국민들이 제시한 의견에 대해 댓글 형식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또 추가 논의가 필요한 사항은 ‘국민생각함’의 대화, 투표, 설문 등 다양한 기능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논의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 2017년부터 권익위와 공동으로, 정책개선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민간포털 네이버와 함께 진행해 사회 각계각층의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토론 과정에서 체계적인 대응·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사항은 국가기후환경회의(위원장 반기문, 4월 29일 출범)에 전달해 ‘국민대토론회’ 등의 의제로 논의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환경부 유제철 생활환경정책실장은 “미세먼지 정책을 마련하고 추진하는 과정에 국민의 목소리를 보다 생생히 듣기 위해 온라인 토론을 시행하게 됐다”며 “이번 토론이 국민의 생각과 정책간 괴리를 한층 좁히고 한 발 더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나아가는 계기로 작용하기를 기대한다”라 밝혔다.

권익위 안준호 권익개선정책국장은 “미세먼지 문제는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력적 관계가 유지되어야 해결이 가능하다”며 “국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문제의 해답을 찾을 수 있도록 이번 토론에 많은 국민들께서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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