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은 트렌드와 환경이 시시각각 바뀌고 도전과 경쟁이 끝이 없습니다. 기업이 신상(新商)을 꾸준히 내놓는 것은 이러한 변화 가운데 살아남기 위해서이며, 우리가 그 승패를 눈여겨 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에 본지는 신상품이 출시된 이후 실제로 시장에서 어떤 반응과 평가를 얻었는지 분석하는 코너 [신상e후]를 연재합니다. <편집자주>
강성훈 프로가 PGA투어 AT&T 바이런 넬슨에서 우승했다. 타이틀리스트 TS 드라이버를 사용한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1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CJ대한통운 소속 강성훈이 PGA(미국프로골프)투어 AT&T 바이런 넬슨에서 최종합계 23언더파 261타로 대회 우승을 거머쥔 것.

미국 프로야구 MLB도 류현진이 등판하는 LA다저스 경기가 재미있듯이, PGA투어 역시 우리 선수가 활약할 때 더 흥미진진한 법이다. 하물며 강성훈은 개인 이력도 드라마틱해 더욱 눈길을 끈다.

강성훈은 이번이 PGA 데뷔 8년 만에 첫 우승이다.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등 유망주였던 그는 PGA 진출 후, 한때 2013~2015년 부진으로 2부 웹닷컴투어로 강등된 적도 있다.

이렇다보니 강성훈(세계랭킹 75위)은 32세로 최근 한국선수를 대표하는 김시우 23세(54위), 안병훈 27세(50위), 임성재 20세(71위)에 비하면 나이가 많다. 하지만 이런 가운데도 그는 159 차례나 PGA 대회에 도전했고 마침내 왕좌에 올랐다.

강성훈 프로가 13일(현지시간) PGA투어 AT&T 바이런 넬슨에서 우승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대회에서 강성훈은 골프 장비로 △드라이버 TS3(9.5) △페어웨이 우드 TS2(13.5), TS3(18) △아이언 미즈노 JPX 919 핫메탈프로(4번), 미즈노 JPX 919투어(5번~피칭웨지) △웨지 SM7 52.08F, 56.08M, SM5 60J △퍼터 스코티 카메론 TFB △골프볼: Pro V1x을 사용했다.

타이틀리스트 관계자는 “강성훈 프로는 2006년 국가대표 시절 때부터 인연이 있었고 국내 투어에서부터 PGA투어까지 저희와 꾸준하게 관계를 이어왔다”며 “그러다가 올해 드라이버 클럽 계약을 본격적으로 맺고 TS3 드라이버를 선택했는데 바로 우승까지 이어져 더 특별하다”고 밝혔다.

강성훈 프로가 13일(현지시간) PGA투어 AT&T 바이런 넬슨에서 우승했다. [사진=연합뉴스]

TS드라이버는 타이틀리스트가 지난해 9월 전세계 출시한 제품이다. ‘타이틀리스트 스피드 프로젝트’ R&D팀이 개발한 이 제품은 가장 빠른 볼 스피드 구현을 목표로 만들어졌다. 크라운 높이와 헤드 폭을 조정해 공기 저항을 20%까지 낮춰 빠른 스윙으로 스피드를 느끼게 했다. 역대급으로 얇은 페이스는 볼 스피드를 높이고 스핀량을 낮춰 비거리를 확장한다.

타이틀리스트 관계자는 “골프볼로는 PRo V1x를 사용하는데, PRo V1에 비해서 탄도가 높고 캐리가 길기 때문에 스윙 스피드가 빠른 골퍼라면 비거리 혜택을 더 볼 수 있는 제품”이라며 “골프볼은 사용 클럽이나 스윙, 선호에 맞게 피팅을 해서 선수들이 선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AT&T 바이런 넬슨 사용률에서 타이틀리스트가 골프볼과 드라이버 부분 1위를 차지했다. 골프볼은 타이틀리스트 122명으로 78%가 사용했다. 드라이버는 52명으로 33% 비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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