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영국 런던의 듀크스 홀에서 개최된 영국 왕립음악원의 ‘Conferment of Honours 2019’에서 'Associate of the Royal Academy of Music'(이하 ARAM)을 수상하는 이신우 교수의 모습 (사진 좌측)과 ARAM(사진 우측).(사진=이신우 교수)

[이뉴스투데이 세종취재본부 이용준 기자] 서울대 음대 작곡과 이신우 교수가 13일 영국 런던의 듀크스 홀에서 개최된 영국 왕립음악원의 ‘Conferment of Honours 2019’에서 'Associate of the Royal Academy of Music'(이하 ARAM)을 수상했다.

이번 이신우 교수의 ARAM 수상은, 세계 최고의 음악원 중 하나인 영국 왕립음악원(Royal Academy of Music)이 매년 음악계에 큰 공헌을 한 동문을 선정해 ARAM을 수여하고 있음으로 볼 때, 이신우 교수가 현재 활동 중인 음악인 가운데 전 세계 음악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인물로 인정받았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이신우 교수는 "전 세계로 흩어진 동문들의 음악 활동을 지켜보고, 매년 이를 왕립음악원의 Associate 라는 이름으로 격려하고 축하하는 것이 인상깊고 수상하게 되어 기쁩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1999년부터 서울대 작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이신우 교수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강석희 사사)를 졸업하고, 영국 왕립음악원(사사 마이클 피니시)에서 디플롬을, 런던대학교와 서섹스대학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음악대학 현대음악시리즈 STUDIO2021의 음악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또한, 주요 작품으로는 ▲대편성 관현악을 위한 ‘시편 20편’(1997) ▲바이올린 협주곡‘보이지 않는 손’(2000/2002) ▲피아노 협주곡‘기쁨의 노래’(2001/2003) ▲현악합주를 위한 ‘열린 문’(2004) ▲피아노를 위한 ‘코랄 환타지 1-3번’(2007/2009/2013) ▲클라리넷과 현악사중주를 위한 ‘라멘트’(2013/2014) ▲바이올린 판타지 ‘라우다테 도미눔’(2006) ▲바이올린 소나타 ‘시편 소나타’(2011/2013) ▲합창곡 ‘시편 칸타타’(2015-16)등이 있다.

주요 수상 경력으로는 로얄필하모니협회작곡콩쿨, 뮤지컬타임즈작곡콩쿨, 레오날드번스타인국제작곡콩쿨, 가우데아무스 국제작곡콩쿨 및 ISCM세계음악제에서 입선하였으며 국내에선 안익태 작곡상 대상, 한민족창작음악축전 본상, 대한민국 작곡상 우수상, 난파음악상 및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등을 수상했다.

한편, 이신우 교수는 세종시문화재단의 위촉을 받아 작곡 중인 '여민락 교향시(Symphonic Poem 'Yeomillak' Homage to King Sejong)를 통해, 세종특별자치시가 문화정체성 확립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세종대왕의 문화적 업적과 성취를 발굴하는 프로젝트에 함께 하기로 하고, 오는 10월 4일 개최되는 '2019 세종축제 전야제'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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