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카 쇼니바레 CBE 바이올린을 든 발레리나 (지젤) | Ballerina with Violin (Giselle) 2013 | Fibreglass mannequin, Dutch wax printed cotton textile, violin, globe, pointe shoes and steel baseplate | 140 × 94 × 75 cm [사진=아트부산 2019]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아트부산 2019’가 오는 5월 30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6월 2일까지 부산 BEXCO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올해 8회를 맞은 ‘아트부산’은 17개국 164개 갤러리가 참가하는 상반기 국내 최대 규모로 열리는 가운데, 특히 유럽 유수의 화랑이 참가를 확정하며 한층 높아진 위상을 드러냈다.

아트부산은 그간 다양한 기획전을 통해 동시대에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실험적인 작업과 활동을 소개해 페어에 볼거리와 활기를 더해왔다. 올해는 참가 갤러리들이 선보이는 설치 작품전 ‘PROJECTS’가 처음 소개된다. 총 7개의 갤러리가 참여하는 가운데, 홍콩의 펄램 갤러리는 식민지 국가의 문화적 혼성과 역사의식을 기반으로 한 탁월한 작품성으로 오늘날 아프리카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로 성장한 나이지리아계 영국인 작가 잉카 쇼니바레 CBE(Yinka SHONIBARE CBE)의 대표 조각들을 선보인다.

조현화랑에서는 랑그독, 프로방스 지방의 전통 천의 모티브를 도입해 회화 작업의 과정과 질료성에 대한 성찰을 보여주는 세계적인 작가 클로드 비알라(Cluade VIALLAT)의 작품을 설치하고, 더컬럼스 갤러리는 국제적인 활동을 하며 수많은 전시와 비엔날레를 통해 작품성을 인정받은 인도네시아 헤리 도노(Heri DONO)의 설치작업 ‘스마일링 앤젤스(Smiling Angels from the sky)’를 소개한다.

이 외에도 특유의 서정적이며 공감각적인 작업으로 최근 갤러리현대에서 개인전을 마친 양정욱이 신작을 공개하고, S-부스로 아트부산에 첫 참가하는 비트리 갤러리는 이경미 작가의 대형 풍선작업을 BEXCO 로비에 설치한다.

설치작업과 동시에 페어 기간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작가도 있다. 뉴욕의 신갤러리는 스웨덴 출신의 안드레아스 에미니우스(Andreas EMENIUS)의 신작 조각작품들을 선보이며 6월 2일 오후 2시 작가의 부스에서 퍼포먼스를 준비하고 있고, 대구의 피앤씨 갤러리가 초청한 프랑스의 파비앙 베르쉐르(Fabien VERSCHAERE)도 VIP 프리뷰인 5월 30일 오후 6시에 라이브 페인팅 퍼포먼스를 통해 관객과의 만남을 가진다.

핀 율 치프테인 체어 | Chieftain chair | 1949 (re-production) | Leather, walnut | 100 × 88 × H92.5/34.5 cm [사진=아트부산 2019]

부산·경남 지역 작가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대중들과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2013년부터 기획한 ‘아트 악센트’는 올해 예술경영지원센터과 부산은행의 지원으로 김현엽, 배남주, 박경작을 포함한 10명의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조명하고, 디자인 특별전 ‘Danish Design Artists: Hans, Finn and Paul’을 통해서는 덴마크 디자인이 본격적으로 세계 무대에서 인정 받기 시작한 20세기 중반 활약한 한스 베그너(Hans J. WEGNER), 핀 율(Finn JUHL), 폴 헤닝센(Paul HENNINGSEN)의 클래식 피스를 소개한다.

또한, 코닝 마스터픽스와 고은사진미술관의 협업전시 ‘시선의 방식’에서는 고은사진미술관의 기획하에 코닝의 프리미엄 유리액자 MASTERPIX로 제작한 독일 사진가 클라우디아 훼렌켐퍼(Claudia FÄHRENKEMPER)와 조춘만(Choon Man JO)의 2인전을 선보이고, 쇼핑몰1세대 업타운걸(UGT)의 대표이자 인플루언서로 활약중인 강희재가 자신의 색과 감각이 묻어있는 컬렉션 전시 ‘강희재: 명랑한 수집생활’을 특별 부스에서 소개한다.

이번 ‘아트부산 2019’는 인터파크, 티몬에서 사전 예매가 가능하며 삼성카드 프리미엄 카드로 결제 시 입장권을 1+1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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