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e후] 에어팟 잡으러 나온 갤럭시 버즈, 현실은 스마트폰 사은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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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e후] 에어팟 잡으러 나온 갤럭시 버즈, 현실은 스마트폰 사은품
AKG 기술 적용 15만원대 제품…에어팟보다 9만원 저렴
갤럭시S10 5G 사은품 등장…글로벌 점유율 확보 우선
  • 여용준 기자
  • 승인 2019.05.10 16: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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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트렌드와 환경이 시시각각 바뀌고 도전과 경쟁이 끝이 없습니다. 기업이 신상(新商)을 꾸준히 내놓는 것은 이러한 변화 가운데 살아남기 위해서이며, 우리가 그 승패를 눈여겨 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에 본지는 신상품이 출시된 이후 실제로 시장에서 어떤 반응과 평가를 얻었는지 분석하는 코너 [신상e후]를 연재합니다. <편집자주>
< 편집자주>

[사진=삼성전자]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전세계 무선 이어폰 시장에서 애플의 에어팟이 점유율 60%를 넘기며 압도적인 우세를 보인 가운데 삼성전자가 갤럭시 버즈로 야심차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러나 공개 직후 갤럭시S10 5G의 사은품으로 등장하며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올해 2월 갤럭시S10 언팩 행사에서 함께 공개된 갤럭시 버즈는 하만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AKG의 음향 기술로 원음에 가까운 풍성한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 이어버즈 안팎에 2개의 마이크를 주변 소음에 따라 조절해 사용하는 ‘어댑티브 듀얼 마이크로폰’ 기술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선명한 목소리를 전할 수 있다.

갤럭시 버즈는 한 번 충전으로 최대 6시간 음악 재생, 최대 5시간 통화가 가능하며 전용 케이스를 통해 추가 충전 시 최대 13시간 음악 재생이 가능하다.

또 갤럭시 버즈는 무선 충전과 갤럭시 S10의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을 지원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충전이 가능하다. 스마트폰의 빅스비를 사용해 스마트폰을 손으로 조작하지 않아도 전화를 걸거나 음악재생을 제어하고, 갤럭시 버즈의 배터리 잔량을 확인할 수 있다.

가격은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 기준 15만9500원이다. 그러나 공개 이후 두 달 만에 ‘증정품’으로 등장해 체면을 구기게 됐다. 

갤럭시 버즈. [사진=삼성전자]

LG유플러스는 지난달 공시지원금으로 갤럭시 S10 5G 단말을 구매한 고객에게 갤럭시 버즈 무선이어폰을 단독 제공했다.

공시지원금은 완전 무제한 요금제인 ‘5G 프리미엄(9만5000원)’과 ‘5G 스페셜(8만5000원)’은 47만5000원, ‘5G 스탠다드(7만5000원)’와 ‘5G 라이트(5만5000원)’는 각각 41만9000원과 30만8000원이다.

앞서 삼성전자 역시 지난달 5일부터 16일까지 갤럭시S10 5G 초기 개통 고객에게 갤럭시 버즈를 무상 증정한 바 있다. 

당시 삼성전자는 갤럭시S10 5G 출시를 맞아 갤럭시 버즈와 무선충전듀오·무선충전 배터리팩·5G 로고 케이스로 구성된 ‘무선 충전 패키지’, 갤럭시 워치 액티브 9만원 구매 쿠폰 중 하나의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반면 애플 에어팟은 애플 홈페이지 기준으로 무선 충전 케이스 모델은 24만9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에어팟의 경우 충전 케이스 사용시 최대 24시간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으며 1회 충전으로 5시간 연속 음악감상이 가능하다. 15분동안 충전하면 3시간동안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여기에 인이어 형식의 갤럭시 버즈와 오픈형의 에어팟이 갖는 차이도 크다. 에어팟의 경우 기기의 일부가 귀 밖으로 나와 있기 때문에 출시 초기에는 “귓구멍에 탐폰을 꽂은 것 같다”는 비아냥을 듣기도 했다. 갤럭시 버즈는 이같은 논란에서 벗어나기 위해 인이어 형식의 깔끔한 디자인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디바이스 크기가 더 작아졌기 때문에 분실의 위험도 더 높아졌다. 

갤럭시 버즈. [사진=삼성전자]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발표한 지난해 4분기 무선 이어폰 점유율에 따르면 애플 에어팟이 60%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며 독보적인 1위를 지키고 있다. 그 뒤로는 자브라의 엘리트 액티브 65t와 삼성 기어 아이콘X, 보스 사운드스포츠 프리, 소니 WF-SP700N 등이 차지하고 있다. 

애플은 충성도 높은 고객들을 중심으로 에어팟의 점유율을 확대하는 만큼 당장 이를 추적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갤럭시 버즈를 포함해 다양한 무선 이어폰 라인업을 구축하며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올해 초에는 자회사인 JBL의 무선 이어폰 신제품 ‘JBL 언더아머 플래시’와 ‘JBL 인듀어런스 피크’를 출시한 바 있다. 

이밖에 갤럭시 버즈는 갤럭스 스마트폰 뿐 아니라 스마트 워치 등 디바이스와 호환돼 사용범위가 더 넓다. 이 때문에 갤럭시 스마트폰의 점유율에 따라 갤럭시 버즈의 점유율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하반기 출시될 갤럭시 폴드가 갤럭시 버즈의 판매에 미치는 영향도 주목해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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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2019-05-10 23:58:14
기자님의 근거가 뭔지 구체적인 수치는 없는 추측성 내용이네요. 구체적인 데이터를 알려주세요. 전체 판매량에서 반들 물량이 어느정도 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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