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송덕만 기자] 이용섭 광주시장이 지난 7일 문재인 대통령이 독일 언론에 5.18민주화운동을 세계에 한번 더 알린 기고의 글은 "저와 광주시민들의 가슴을 울렸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용섭 시장은 10일 '문재인 대통령 취임 2년에 즈음해'라는 글을 통해 "광주시내 곳곳에 오월의 상징 이팝나무가 흐드러지게 피었다"고 전제한 뒤 "자랑스러운 역사, 5.18민주화운동이 39주년을 맞아 지난 7일 아침, 대통령의 특별한 글을 접했다"며 감사함을 표시했다.

이어 이 시장은 "취임 2주년을 맞아 독일 언론에 기고하신 '평범함의 위대함'이라는 이 글의 첫 단어는 ‘광주’였다"며 "5‧18민주화운동부터 촛불혁명, 그리고 광주형 일자리 성공에 이르기까지 광주의 이야기가 대한민국의 과거, 현재, 미래를 관통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문 대통령의 글은 저와 우리 시민들의 가슴을 울렸다. 광주시민으로 살고 있음이 너무나 자랑스럽고 행복하다"며 "한편으로는 어느 때보다 광주에 맡겨진 시대적 책무가 무겁게 다가왔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시장은 "평범한 사람들의 더욱 견고한 연대와 역량결집을 통해 오월의 정의로운 역사를 지켜내겠다"며 "1980년 광주에 갇혀 있던 5‧18을 대한민국과 세계의 5‧18, 미래 발전의 동력으로 승화시켜 나가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그러면서 "당면 과제인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남과 북이 하나 되어 평화의 물결이 넘실대는 대회로 치러낼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며 "광주가 일자리 중심의 포용적 혁신성장에 앞장서 어려움에 처한 한국경제의 구원투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중앙정부에 무엇을 요구하기에 앞서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광주가 무엇을 할 것인가를 먼저 고민하겠다"며 "1년여 전 일자리위원회 초대 부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내려놓고 광주에 내려올 때, 저는 문재인 정부 일자리 5년 로드맵을 광주에서 실현하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상기시켰다.

특히 이 시장은 "취임 이후 노사상생의 새로운 일자리 모델을 실현시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으며, 광주형 일자리사업을 성사시켰다"며 "시대정신과 대의를 쫓아 자기희생을 통해 역사의 물꼬를 바로 돌렸던 광주 시민들이 이루어낸 성과이지만, 대통령의 지원과 온 국민의 성원이 없었다면 성사되기 어려웠을 것이다"며 150만 광주시민의 마음을 모아 고마움을 전했다.

더불어 이 시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 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온 국민이 촛불을 들고 외쳤던 ‘나라다운 나라’의 의미를 다시 새기며 우리 모두가 초심으로 돌아가 각오를 새롭게 해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우리 앞에 크고 작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우리는 대통령께서 대내외 격랑의 물결을 헤치고‘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꼭 실현해주실 것으로 믿는다"며 "그 길에 광주도 함께 하겠으며, 광주시민은 문 대통령을 항상 존경하고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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