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협약식. [사진=한전]

[이뉴스투데이 유준상 기자] 한국전력공사는 9일 제주 국제전기차 엑스포 행사장에서 4개 전기차 충전서비스 사업자와 ‘한전 공용충전기 제공 및 이용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용충전기는 공영주차장·대형마트 등 전기차 이용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에 설치돼 있는 전기차 충전인프라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준호 한전 에너지신사업처장, 정민교 ㈜대영채비 대표, 박용희 ㈜소프트베리 대표, 유동수 ㈜에버온 대표, 한찬희 ㈜파워큐브코리아 대표가 참석했다.

한전은 공용 충전인프라를 충전사업자에게 개방하고, 충전사업자는 한전의 충전인프라를 활용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전기차 충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한전 공용충전기를 제공받는 사업자는 기존 3개사에서 7개사로 늘어나게 되며, 한전과 협약된 사업자의 회원은 한전의 공용충전기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충전사업자는 한전이 구축한 공용 충전인프라를 활용해 초기 투자비를 절감할 수 있어 안정적인 사업여건을 확보할 수 있고, 다양한 서비스 모델 개발을 통해 전기차 충전시장이 활성화하는 효과도 있다.

현재 전기차 시장은 충전인프라 구축비 회수가 어려워 정부 주도로 시장이 형성돼있으며 민간 전기 충전기 사업자는 정부 보조금을 활용할 수 있다. 현재 한전 충전기를 제공받는 7개사를 포함 총 14개 민간사업자가 충전 서비스를 활용 중이다.

한전은 “공용 충전인프라의 개방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파트너사와 함께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개발해 전기차 충전서비스 시장 활성화와 고객서비스 향상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