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이지만 서울·경기 각지에서 중·고등학생들이 박람회장을 찾았다. [사진=정환용 기자]

[이뉴스투데이 정환용 기자] 부산에서 열리는 지스타와 함께 한국 양대 게임박람회가 되기 위해 플레이엑스포(PlayX4)가 양과 질을 더하고 있다. 모바일게임에 몰리고 있는 지스타와 달리 PlayX4는 아케이드와 콘솔 장르에 집중하고 e스포츠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접목시켜 관람객 연령대를 넓히는 데 주력한다.

9일 오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2019 플레이엑스포’가 개막했다. 방송인 이상민이 진행한 개막식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김경표 경기콘텐츠진흥원 이사장,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안도 테츠야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SIEK), 김정욱 넥슨 부사장, 전동진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 대표, 김현주 세가퍼블리싱코리아 부사장 등 기업 인사들도 참여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개막식에 이어 LG유플러스 부스에서 5G 콘텐츠를 체험했다.[사진=정환용 기자]

이재명 지사는 환영사에서 “한국 게임산업은 지원보다 규제를 더 많이 받으며 산업 발전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사람들의 여유시간이 점점 늘고 있는 추세에 따라 행복한 삶을 위한 놀이문화를 적극 개척해야 한다”며 “앞으로 경기도는 게임산업이 세계적 경쟁력을 가지고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개막 첫날이자 목요일이었지만 제2전시장에는 많은 관람객들이 문전성시를 이뤘다. 특히 다양한 게임을 즐기기 위해 박람회장을 찾은 학생들은 너도나도 신기한 방식으로 즐기는 게임 플레이에 여념이 없었다. 단순했던 기존 플랫폼에서 한 단계 진화한 아케이드 게임들은 스틱과 버튼에서 벗어나 다양한 조작 방식으로 관람객 시선을 사로잡았다.

◇SIEK·세가·반다이남코, 다양한 플랫폼 신작과 예정작 체험 제공

[사진=정환용 기자]

LG유플러스와 함께 가장 큰 단독 부스를 마련한 SIEK는 5월 23일 발매 예정인 ‘킹덤 하츠 3’를 비롯해 ‘저스트 댄스 2019’ 등을 선보였다. PS4와 PS VR을 30여대 준비해 다양한 게임 시연대에도 줄을 선 관람객들은 오래 기다리지 않고 원하는 게임을 즐겼다.

세가는 지난달 25일 출시된 ‘캐서린 풀보디’를 비롯해 오는 21일 발매되는 ‘팀 소닉 레이싱’, 6월 20일 발매되는 ‘용과 같이5 꿈을 이루는 자’ 등을 시연했다. 반다이남코 역시 PS4, 스위치용 출시 예정작 ‘갓이터 3’, ‘소드 아트 온라인 페이탈 불릿’ 등 11종 체험 공간을 제공한다.

아케이드 게임업체 유니아나는 LED 스테이지에서 춤을 추는 게임 ‘댄스러시 스타덤’을 선보였다. 타이밍을 맞춰 노트를 터치하는 기존 리듬 게임 방식을 고수하되 점프, 슬라이드 등 좀 더 다채로운 댄스 모션을 도입했다. 안다미로는 자사 리듬게임 20주년 기념작 ‘펌프잇업 XX’를 비롯해 4D 체감형 게임 ‘오버테이크 DX’, 체험형 슈팅 게임 ‘하우스 오브 데드’ 등을 처음 공개했다.

LG는 LG전자 울트라기어와 LG유플러스 5G 콘셉트로 부스 두 개를 운영한다. LGU+ 부스에서는 자사 플래그십 스마트폰 ‘V50 ThinQ 5G’으로 블앤소 레볼루션, 리니지2 레볼루션 등 모바일 게임과 VR 게임을 체험할 수 있다. 울트라기어 부스에서는 인텔 8세대 프로세서 기반 게이밍 노트북을 비롯해 2K 게이밍 모니터 등을 볼 수 있다.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전시장 곳곳에서 운영된다. 메인 무대에서는 LoL 인비테이셔널, 트위치 퀴즈 라이브, 오버워치 스트리머 인비테이셔널 등 무대가 준비된다. 주말 이틀 동안에는 닌텐도 스위치 ‘태고의 달인’, PS4 ‘위닝 일레븐 2019’, 아케이드 비마니 시리즈 등 다양한 플랫폼 게임 e스포츠 대회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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