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에 출연하면서 유명세를 탄 정신과 의사가 환자를 성폭행 한 의혹을 받고 있다. [사진=무한도전 캡처]

[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병원 직원 성추행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는 대구 한 정신과 전문의가 이번에는 환자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공황장애 등으로 치료를 받던 환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정신과 전문의 A씨를 입건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작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호텔 등에서 환자 B씨를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A씨에게 치료를 받아 온 환자 B씨는 최근 이 같은 피해 내용을 담은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현재 병원 직원 추행 및 환자 협박,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도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A씨는 자신의 SNS에 ‘배우 유아인에게 경조증(가벼운 정도의 조증)이 의심된다’는 글을 올려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더해 A씨는 지난 2013년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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