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제6회 IEVE 마스타자동차 전시부스에서 장기봉 마스터 회장(오른쪽)과 장은석 해외사업 CEO가 이번 엑스포에서 첫 선을 보인 자율주행전기차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고선호 기자]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이 작은 차체 안에 마스타의 자부심을 전부 담아냈습니다. 우리나라의 전기차 기술이 전 세계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마스타자동차가 앞장서겠습니다.”

‘제6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에 돌입한 가운데 9일 엑스포 현장에서는 다른 전기자동차 관련 행사들과는 달리 국내 중소기업‧스타트업에서 내놓은 완성차들을 전면에 내세워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 중에서도 이번 행사의 메인부스인 1번 부스를 차지한 마스타자동차의 상용초소형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단연 돋보였다.

이번 엑스포에서 마스타자동차는 639㎏ ‘마스타 밴’과 538㎏ ‘마스타 미니’, 초소형전기차 ‘마스타EV’ 등 기존 라인업 제품들을 비롯해 자율주행 컨셉카까지 새롭게 선보이면서 호응이 이어졌다.

관람객들은 차량 운전석에 직접 올라 내부장치를 작동해보기도 하면서 마스타자동차 전기차를 온 몸으로 느꼈다.

마스타자동차 전시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차량에 직접 올라타 보며 시승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고선호 기자]

관람객 이승룡(62)씨는 “밖에서 봤을 땐 차가 너무 작아서 불편할 것 같았는데 막상 타보니 내부가 생각보다 넓다”며 “배달차가 아니라 자가용으로 써도 좋겠다. 가격도 저렴해 내가 사고 싶다”고 극찬했다.

마스타자동차의 전기차 디자인은 심플함을 중점에 두고 납품 기관·업체의 정체성을 살릴 수 있는 형태로 제작됐다.

차량 후면에 배치된 적재 공간은 220kg까지 적재가 가능해 물품 배달을 기반으로 하는 업종에 최적화 된 마스타만의 강점을 집약시켰다.

적재함 왼쪽 면에는 슬라이드 형식의 도어도 선택적으로 달 수 있어 도로 폭이 좁은 주택가 골목 등지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내부를 살펴보면 기존 초소형 전기차에서 보기 어렵던 공조장치를 비롯해 배달원·집배원 편의를 생각한 측면 소형 유리창, 여기에 시야각이 넓은 후방주차 카메라까지 내장돼 있어 안전성과 편리성 모두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같은 마스터자동차만의 장점들은 엑스포 현장을 찾은 업체 관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배달대행 등 유통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는 강수찬(51)씨는 “다른 전기차와 비교했을 때도 저렴한 수준의 제품인데도 불구하고 에어컨, 디스플레이 등 갖출 건 다 갖추고 있어 100점짜리 전기차인 것 같다”며 “차량을 현장에 투입했을 때 직원들도 매우 좋아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번 엑스포에서 1번 메인부스를 차지한 마스타자동차의 부스 전경. [사진=고선호 기자]

정비·긴급출동 업체로 이름으로 익숙한 ‘마스타자동차’는 전국 2200여개의 가맹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제품으로 생산·판매 라인에 대한 안전성을 입증 받았다.

엑스포가 개막한 8일에는 전기충전 관련 안전 인증까지 따내면서 상용전기차시장을 향한 독주에 가속도가 붙었다.

마스타자동차는 최근 우정사업본부의 초소형전기차 배달차 1만대 도입 계획과 관련, 대상 평가를 위해 테스트용으로 9대를 우선 공급했다.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대상 업체 선정이 판가름 나게 되는데, 마스타자동차 제품의 경우 타 브랜드 대비 저렴한 차량 가격과 브레이크 및 미끄럼 방지를 통한 안전성, 공조장치‧멀티미디어 등 이용자 편리성 등을 갖추고 있어 전체적인 특성을 고려했을 때 긍정적인 결과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마스타자동차 측은 이번 우정사업본부 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국내 관공서를 대상으로 한 집중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장기봉 마스타자동차 회장은 “국내 사업의 확장세가 심상치 않다. 이 같은 속도를 바탕으로 오는 2025년까지 전 세계 각 국에 50만대를 보급하는 게 목표”라면서 “기존 출장 정비 시스템에 기반을 둔 ‘안전하고 편리한 전기차’라는 마스타자동차만의 장점을 극대화시켜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로 뻗어가는 한국의 전기차 업체로서 발돋움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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