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패션오디션·트렌드페어가 지난 8일부터 서울 학여울역 SETEC에서 진행됐다. [사진=강민수 기자]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컷팅진에 흰색 티셔츠를 즐겨 입어요. 과한 패션보다는 심플한 옷차림이 더 멋지거든요.”

“저는 살집이 있는 편이라 블랙 계열 옷을 즐겨 입어요. 여름에는 자칫 더워 보일 수 있지만, 올 블랙이 사람을 좀 더 세련되게 만들거든요.”

9일 서울 학여울역 SETEC에서 진행되고 있는 K패션오디션·트렌드페어 현장을 찾았다.

8~9일 양일간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청바지에 부츠를 신거나, 노랑·분홍 치마, 각종 액세서리, 어글리슈즈 등으로 한 껏 자신을 표현한 이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이게 바로 나야’라는 표현이 들어 맞는다.

관람객들이 각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K패션오디션·트렌드페어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패션산업협회가 주관하는 글로벌 브랜드 육성 및 기반 조성 사업이다.

이번 행사는 K패션오디션 조직위원장 김창수 에프앤에프 대표, 서양네트웍스, 지오다노, 케이투코리아,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한세엠케이 등 국내 대표 10개 패션 대기업이 후원사로 참여했다.

츄리닝, 가방 등 형형색색

입구에 들어서니 ‘패션피플’ 천국이다. TV를 통해 볼 수 있었던 화려한 옷 차림 바이어부터 관계자, 관람객 등이 어우러져 있었다.

각 부스에는 화려한 디자인 아우터부터 신발, 액세서리, 츄리닝, 수영복 등 각양각색 아이템이 사람들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곳을 찾은 대학생 김시연(여·23세)씨는 “강남역, 홍대, 신촌에서도 특이한 스타일을 쉽게 볼 수 있다”며 “그들을 보면 요새 트렌드가 무엇인지 알 수 있고, 옷이 괜찮다 싶으면 인터넷 혹은 오프라인 매장 등에서 구입하게 되는 경향도 있다”고 말했다.

한 관람객이 증강현실(AR) 패션 플랫폼 체험을 하고 있다.

한 부스에서는 증강현실(AR)을 이용해 옷 갈아입은 모습을 미리 볼 수 있는 패션 플랫폼을 선보였다. 

방문객이 거울을 통해 디지털룩북에서 의상을 선택하면 자신 이미지를 담은 아바타가 입은 의상을 착장한다.

클로 버츄얼 프로그램으로 제작된 3D 가상 의상 이미지 디자인 커스텀으로 원하는 의상을 디자인할 수 있다.

패션 스타트업 토크콘서트에서 각 패션업계 관계자들이 성공 스토리를 공유하고 있다.

한 켠에서는 패션 스타트업 토크콘서트도 열렸다.

온라인 패션플랫폼 29cm, 아동복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더캐리, O2O서비스 플랫폼 브리치 등 각 대표가 참석해 성공 스토리를 공유했다.

토크콘서트에 참가한 대학생 김현수(남·가명·22세)씨는 “현재 학교에서 패션을 전공하고 있어 성공스토리가 궁금했다”면서 “졸업 후 패션 관련 사업을 하고 싶은데 평소 궁금했었던 것을 물어볼 수 있어 좋았고 관련 업계 종사자와 정보도 교류할 수 있었다”고 방문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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