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PlayX4에는 6만1000여명, 2018년에는 7만7000여명 관람객이 킨텍스를 찾았다. 관람객 증가 추세에 따라 올해는 8만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사진=플레이엑스포 사무국]

[이뉴스투데이 정환용 기자] 다채로운 게임과 e스포츠가 어우러진 게임박람회인 ‘2019 플레이엑스포(PlayX4)’가 이틀 뒤인 9일부터 12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특히 올해는 부산에서 열리는 ‘지스타(G-Star)’와 달리 비디오게임, 아케이드 등에 초점을 맞춘 라인업이 눈에 띈다.

지난 2009년 ‘경기기능성게임페스티벌’로 시작한 PlayX4는 여러 시도를 거쳐 현재는 ‘대한민국 게이머 총집결’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있다. 이름을 PlayX4로 바꾼 2016년에는 제대로 된 신작이나 대작 발표가 없어 큰 의미가 없었지만 2017년부터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SIEK), 유니아나 등이 참가하며 점차 규모가 커지고 있다.

행사가 열리는 킨텍스 제2전시장 6~8홀은 체감형 게임, e스포츠 대회장, 인디오락실, 패밀리 게임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된다. 특히 이제는 비주류가 된 아케이드 게임도 다양한 신작을 만날 수 있다. 유니아나는 댄스 게임 ‘댄스러쉬 스타덤’, 비디오 볼링 게임 ‘스페이스 볼링’, 만화 원작 멀티플레이 레이싱 게임 ‘이니셜D 아케이드 스테이지 제로’ 등 다양한 신작을 선보인다.

‘펌프잇업’ 개발사 안다미로는 20주년 기념작 ‘펌프잇업 XX’를 공개하고, 4D 체감 게임 ‘스피드 라이더 3’, ‘오버테이크 DX’ 등을 선보인다. 12일에는 전국 짱오락실에서 예선전을 통과한 선수들이 1위를 가리는 ‘짱오락실배 펌프잇업 최강자전’이 개최된다.

이밖에도 ‘어뮤즈먼트 게임 공동관’에서는 불스아이, 아토일렉트로닉스 등 국내 아케이드게임 기업 10개사가 참가해 다양한 아케이드 게임, VR, 스포츠 기기, 카니발 등 신작을 선보인다. 

 

◇e스포츠에 집중, 지스타와 다른 길 간다
PlayX4는 PC·모바일보다 비디오게임, 아케이드게임에 좀 더 집중하는 모양새를 갖춰나가며 지스타와 약간 다른 노선을 타게 됐다. 지난 2018년에는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 1 결승전을 유치하며 상당한 관람객을 끌어모았다. 이와 함께 ‘펌프잇업’, ‘철권7’ 등 아케이드 게임 대회가 함께 진행되며 다양한 e스포츠 행사에 힘을 싣고 있다.

[사진=플레이엑스포 사무국]

올해에도 2019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 1 플레이오프와 함께 비트마니아, 철권 7, 프로 에볼루션 사커 2019, 태고의 달인 등 다양한 e스포츠 대회가 11~12일 이틀간 개최된다. 개막일인 9일과 10일에는 트위치에서 개최하는 LoL 전 프로게이머 올스타 인비테이셔널을 비롯해 관람객이 참여하는 다양한 게임대회가 준비된다.

같은 기간 경기도지사배 e스포츠 대회 ‘월드 e스포츠 챌린지’도 개최된다. 종목은 카트라이더, 배틀그라운드, 리그 오브 레전드(LoL) 등 3개가 진행된다. 세 게임 모두 4:4나 5:5 단체전으로 진행되며 LoL은 2팀, 카트라이더와 배틀그라운드는 12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각 게임 별 1위는 500만원, 2위는 300만원 상금을 받을 수 있다.

 

◇넥슨·블리자드 협업 서브컬쳐 축제 ‘네코제X블리자드’

[사진=넥슨]

넥슨 콘텐츠 축제 ‘네코제’는 올해 블리자드와 협업해 ‘네코제X블리자드’를 공동 개최한다. 올해 7회를 맞이하는 네코제는 유저 아티스트 331명이 참가해 개인상점, 코스프레, 아트워크 등 다양한 넥슨 콘텐츠 2차 창작물을 선보인다. 네코제X블리자드는 제2전시장 앞 야외광장에서 열린다.

블리자드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 무법항을 모티프로 제작한 ‘무법항 마을’에서 WOW, 오버워치 등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행사장에서 코스프레 팀 스파이럴캣츠 특강과 사인회, WOW 관련 스태츄 전시, 오버워치 맥크리 리볼버 너프건 사격, 인형뽑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한편, 2019 PlayX4에서 정보가 공개된다고 알려진 웹툰 멀티 유니버스 IP 게임 ‘슈퍼스트링’은 이번 행사에서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다. 제공사 라인게임즈 관계자는 “개발사 팩토리얼게임즈가 올해 공개를 목표로 개발 중”이라며 “이번 PlayX4에서 관련 정보를 공개하진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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