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패션뷰티 스타트업 ‘버드뷰’와 ‘스타일쉐어’가 특별한 기업 문화 만들기에 열을 쏟고 있다. 두 기업은 각각 ‘자율과 공유’ ‘역할 중심 수평적 조직’을 앞세워 구성원 성장을 이끌어 가고 있는 것.

특히 이들 기업 공통점은 직원 자율을 최대한 보장하고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구성원을 존중하고 지원한다는 점이다. 

[사진=버드뷰]

◇버드뷰, 기업 버전 '자율적 성장 플랫폼'

버드뷰는 화장품 정보 플랫폼 ‘화해’를 운영하고 있다. 자율적 성장 플랫폼을 기업 비전으로 정했다.

자율 성장, 동반 성장 비전 달성을 위한 미션으로 구성원에게 제시하고 있다. 구성원은 각자 성장과 동료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기업은 이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 문화·환경을 제공한다.

이에 버드뷰는 구성원이 성장하기 위해 자율적 환경이 필수라는 믿음으로 최대한 자율을 허용하고 모든 것을 공유하고 있다.

업무 목표도 개개인이 자율적으로 판단해 설정하고 주도적으로 달성한다. 각 팀에는 팀장이 존재하지만 구성원이 목표를 달성하고 성장하도록 돕는 조력자일뿐, 관리자 역할은 하지 않는다.

업무, 일정 등 사소한 구매 내역까지 모든 것을 구성원과 공유한다. 매주 월요일 오전에는 전 직원이 참석하는 주간회의를 진행한다. 이 시간에는 회사 주요 사안과 각 팀 업무가 모두 공유된다.

린 스타트업(lean startup)도 대표적이다. 어떤 업무 목표나 방식을 한 번 정한 후, 무조건적으로 끝까지 밀고 나가는 것이 아닌, 가설을 세워 진행한다.

해당 가설 결과 및 변화된 상황에 따라 가장 효율적인 방식을 채택해 업무를 진행하는 것이다. 가설에 실패하더라도 이를 통해 학습하고 개선해 나갈 수 있다.

버드뷰 관계자는 “일과 삶 균형에 대해 강조하는게 ‘워라밸’이라면,  또 다른 측면에서 일을 하는 방법이나 조직 문화 수준에 대해 말하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며 “조직 내 세대 간 소통, 민첩하고 효율적인 조직에 대한 요구, 수평적 문화를 강조하는 분위기 속에 많은 기업이 조직 문화에 관심을 갖고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스타일 쉐어]

◇스타일쉐어, ‘역할 중심 수평적 조직’

스타일쉐어는 직급 중심 기업문화가 아닌 역할 중심 수평적 조직을 추구한다. 직급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각자 맡은 본분에 맞게 일하는 것이다.

동시에 자율출근제와 재택근무제를 운영하고 있다. 누구나 자유롭게 출퇴근하는 문화다. 코어 아워(Core-hour)는 8시간 업무이지만, 꼭 지킬 필요는 없다.

신뢰, 공유, 자율 가치를 기본 가치로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으로 성과를 평가하지 않는다. 더 생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스스로 판단해 진행하면 된다.

점심과 저녁 식대를 무제한으로 제공하고 있는데, 이는 스타일 쉐어 중요한 복지 중 하나로 오랫동안 유지해오고 있다. 또 임직원 단체 보험 등 구성원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를 제공하고 있다.

스타일쉐어 관계자는 “구성원이 자율적이고 주도적으로 업무 할 수 있는 환경과 만족도 높은 기업 문화가 곧 기업 성장을 이끄는 원동력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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