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

미국 캘리포니아주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에서 열린 ‘2019 LPGA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김세영 선수가 10개월만에 LPGA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김세영은 6일(한국시간) 미국 현지에서 열린 투어 최종 라운드에서 말 그대로 롤러코스터를 탔다. 3라운드 종합 선두였던 김세영은 3타 차로 시작한 4라운드에서 1번 홀 더블보기에 이어 2번 홀에서도 보기를 기록하며 전날까지 벌어둔 3타를 모두 잃었다. 8번 홀에서도 보기를 기록하며 1위를 내주기도 했다.

17홀에서도 보기를 기록하며 3위까지 밀린 김세영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힘겹게 연장전에 합류했다. 이정은, 브론테 로(잉글랜드) 선수와 7언더파 281타 동률을 기록한 김세영은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LPGA 투어 통산 8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특히 LPGA 투어 총 4차례 연장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기도 했다.

김세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하루 롤러코스터 같았다. 전반 성적이 아쉬웠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 해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며 “그래서 이번 우승이 더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한편, 김세영은 이번 LPGA 우승으로 LPGA 투어 한국 선수 다승 순위 5위로 올라섰다. 1위는 LPGA 통산 25승인 박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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