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시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킥오프 회의가 열린 가운데 김학도 중기부 차관이 '연구 협력 네트워크' 계획과 관련, 모두발언에 나서고 있다. [사진=중기부]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 구현을 위한 협력 시스템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번 협력 시스템을 통해 정부는 공동연구 수행, 공동세미나 개최, 정보 공유 등을 추진해 보다 중소기업 친화적인 정책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3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이번 연구기관 협력에는 한국개발연구원,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산업연구원, 중소기업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 한국노동연구원, 한국조세재정연구원,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이 참여한 가운데 ‘9988’로 대변되는 중소기업을 4차 산업혁명의 주역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정책 연구 및 개발에 나선다.

이에 김학도 중기부 차관은 3일 서울시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8개 연구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킥-오프(kick-off) 회의’를 개최해 상호 정보 공유 등을 추진하기 위한 초석을 다졌다.

킥오프 회의에 참석한 김학도 차관, 8개 연구기관장 등이 중소기업 관련 정책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중기부]

중기부는 이날 회의를 통해 규제자유특구 활성화 방안과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 제도 운영, 벤처투자 및 M&A 활성화 등 각종 현안에 대해 공동 연구를 추진키로 협의했다.

김 차관은 “혁신적인 정책은 수준 높고 시의적절한 정책연구를 바탕으로 탄생한다”며 “이번 연구원 협력네트워크 출범이 중소기업 중심 경제 구현을 위한 정책 개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각각의 점 조직 형태로 활동해오던 기관들이 이번을 계기로 하나의 선으로 연결되면서 획기적인 정책 개선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중기부가 강조하는 ‘연결의 힘’이 실현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디지털 혁신을 위한 중소기업의 재도약‘이라는 주제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한국개발연구원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중소기업의 디지털 혁신은 어떤 것보다 중요한 조치“라며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미래의 산업 구조가 그들 중심으로 재편되기 위한 필연적인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 차관은 ”중소기업의 혁신은 곧 디지털의 혁신이다. 이를 위해선 중기부 차원의 지원뿐만 아니라 이번 협력 네트워크에서 심도 깊은 정책연구가 수반돼야 할 것“이라며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인 만큼 전문적이고 시의성 있는 개선안들이 도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부는 이번 연구기관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규제, 금융, 산업, 과학기술, 노동, 무역 등 광범위한 정책 영역에 대한 연구과제를 수립, 이를 바탕으로 한 정책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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