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송덕만 기자] 자유한국당이 2일부터 정치개혁과 검찰개혁을 골자로 하는 패스트트랙 지정에 반발하며 전국 순회집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장외투쟁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이 자유한국당의 전국순회 장외투쟁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송갑석 의원실]

3일 광주에서 집회를 개최하는 것과 관련, 광주시민들은 ‘5.18진상조사위 출범’은 뒷전인 자유한국당에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송갑석 의원은 "보름 뒤면 광주 5.18민주항쟁 39주기인데 진상조사위원회 출범을 방해하며 강원산불 포항지진 미세먼지 대책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마저 도외시 하고 있다"며 "색깔론 운운하며 명분 없는 장외투쟁을 선포한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에 대해 국민앞에 사과하고 즉각 국회로 복귀하"고 촉구했다.

특히 송갑석 의원은, 황 대표를 겨냥해 “5.18망언 정치인에 솜방망이 징계를 한 당사자이며, 온갖 몽니를 부리며 5.18조사위원회 출범을 방해하고 있는 장본인이다"며 "광주시민의 민심은 들리지 않는 것인가”라며 광주방문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이번추경은 취약계층을 위한 미세먼지 공기정화장치 설치, 강원산불과 포항지진으로 인해 갈 곳 잃은 주민과 지역 상권 활력 회복을 위한 그야말로 민생추경으로 조속한 통과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민심은 국회정상화인데 국회 밖에서 민심을 듣겠다는 청개구리 행동을 그만 멈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정부는 지난 25일 강원산불, 포항지진, 미세먼지 대책 및 선제적 경기대응 등을 위해 약 6조 7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으며 여야4당은 5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해 6월부터 집행할 계획이었으나 자유한국당의 장외집회로 인해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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