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대한민국. 우리 사회에는 권력·기업·공공기관·직장·문화·일상 속에서 약자들에게 행해지는 ‘갑질’ 문화가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뉴스투데이는 사회에 만연해있는 6가지 갑질, 즉 ‘육甲’을 근절시키기 위해 다양한 ‘갑질’ 사례를 취재하고 이를 영상으로 구성해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는 '육甲박살'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매주 다양한 ‘갑질’ 사례를 소개하고 이에 대한 문제점을 끊임없이 지적할 예정입니다. 대한민국에 ‘갑질’ 문화가 없어지는 그날까지.

<편집자 주>

[이뉴스투데이 안경선 기자] 종합유선방송업체 티브로드에서 협력사 고객센터장이 본부 직원들에게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제보자 A 씨는 티브로드에 입사해 근무하던 평범한 회사원이었다. 2~30대를 일로 보낸 A 씨는 ‘저녁이 있는 삶’을 위해 타 부서 발령을 요청했고 이후 한 지역 협력사 고객센터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하지만 그의 바람과 달리 몇 년 뒤부터 관리부서의 실적 압박이 시작됐고 A 씨는 “하루 가입 실적을 채우지 못하면 그날 저녁 사업부장의 폭언이 이어졌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같은 ‘갑질’은 A 씨 외에도 타 지역 동료 센터장인 B, C 씨에게도 행해졌다.

본부는 B 씨에게 목표 실적 달성 각서를 쓰게 했고 C 씨에게는 전임 사업자가 실적을 위해 개통한 40여 대의 상품을 떠안게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A 씨는 고객 귀책사유가 아닌 해지에 대해 용역비 환수, 페널티 부과를 하는 등의 ‘갑질’을 했고 이에 이의를 제기하면 “그런 것도 예측하지 못하고 영업을 했냐, 고객이 죽었으면 그런 것도 가려가면서 (가입자를) 받아야지”라는 답변을 했다고 말했다.

이후 제작진은 티브로드에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연락을 시도했지만 담당자 확인 후 연락을 주겠다는 답변만 있었을 뿐 현재까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번 주 <육甲박살>은 ‘실적 지상주의’로 인해 20년 넘게 청춘을 바쳐왔던 삶의 터전에서 쫓겨난 가장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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