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엑스에서 친환경 자동차 전시회인 ‘EV 트렌드 코리아 2019’가 오는 5일까지 개최된다. [사진=이뉴스투데이]

[이뉴스투데이 황진영·오재우 기자] 국내외 완성차업계가 초소형부터 SUV까지 전기차‧수소차 등으로 출시하면서 친환경차 시대가 성큼 다가왔음을 알리고 있다. 각 자동차 브랜드들은 ‘EV 트렌드 코리아’에서 최신 산업 트렌드인 ‘친환경차’를 내세우며 관람객들 발길 잡기에 나섰다.

2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자동차 업체들은 2일부터 오는 5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EV 트렌드 코리아 2019’에 참가해 신차를 공개한다. 특히 친환경차가 자동차 시장의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전기차에 대한 경쟁이 뜨거운 모습이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포르쉐코리아가 메인 스폰서로 참가하며, 한국닛산,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GM, 북경자동차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포함해 총 48개사가 참여, 총 419개 부스로 작년보다 더욱 확대된 규모로 마련됐다.

국내 완성차 업계 가운데 현대자동차는 ‘EV 트렌드 코리아 2019’에서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최초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현재 ‘아이오닉’은 국내 전기차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차종 중 하나다.

이번에 공개된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1회 충전 주행거리가 271km로 기존보다 35.5%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안전 사양과 디자인도 크게 개선했으며 100㎾ 구동 모터 적용으로 기존 모델보다 10% 이상 출력을 높여 퍼포먼스도 강화했다.

이 외에도 현대자동차는 기존에 선보인 넥쏘, 코나EV 모델 등 전시를 통해 전기차 대중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포르쉐의 전기차 콘셉트 ‘미션E’ [사진=이뉴스투데이]

메인 스폰서인 포르쉐코리아 또한 미래 제품 전략을 반영한 전기차 콘셉트 ‘미션E’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또 신형 ‘카이엔 E-하이브리드’와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 등을 전시하면서 친환경 자동차 업체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미션E를 통해 포르쉐 최초의 양산 순수 전기차 ‘타이칸’을 예상해 볼 수 있다.

북경모터스가 '2019 EV 트렌드 코리아'를 통해 전기차 3종을 국내에 공개했다. [사진=이뉴스투데이]

이어 북경자동차그룹의 수입판매원 북경모터스도 중국 자동차 브랜드로는 최초로 전기 승용차 3종을 국내에 공개하며, 본격적인 국내 전기차 시장 진출의 시작을 알렸다.

북경자동차가 이번에 국내 처음으로 선보이는 전기차 라인업은 중형 세단 ‘EU5’, 중형 SUV ‘EX5’, 소형 SUV ‘EX3’ 3종이다. 특히 중형 세단‘EU5’는 북경자동차와 메르세데스-벤츠의 기술 협력으로 탄생한 모델로, 지난 2018 베이징 모터쇼에서 세상에 첫 선을 보인 후 현재까지 약 4만6000대가 판매된 베스트 셀링 모델로 주목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내년 판매를 앞두고 있다.

한국닛산 역시 ‘EV 트렌드 코리아 2019’를 통해 전기차 신형 리프를 선보였다. 이번에 전시된 신형 리프는 지난 3월 국내 출시 된 모델로 리프에 탑재된 ‘e-페달’은 하나의 페달만으로 가속, 감속, 제동까지 제어가 가능하다.

국내 전기차 전문제조사 마스타 또한 초소형 전기차를 전시하며 눈길을 끌었다. 마스타 전기차는 2인승 승용 모델인 ‘미니’와 카고형 트럭인 ‘밴’을 선보인다.

한편 이 밖에도 ‘EV 트렌드 코리아 2019’에서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즐거운 관람을 위해 EV 시승 체험, EV 키즈 워크샵, EV 스탬프 투어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함께 마련된다.

이동원 코엑스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자동차 시대가 이미 본격화되고 국내에서도 관련 시장의 성장이 지속되는 등 친환경자동차가 우리 생활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며 “이런 흐름 속에서 EV 트렌드 코리아가 많은 국내 소비자들이 친환경자동차에 관심을 갖고 경험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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