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은 시청각장애인이 손쉽게 방송에 접근할 수 있도록 개발된 맞춤형TV 1만5000여대를 무료로 보급한다고 2일 밝혔다.
시청각장애인용 TV 보급 사업은 정부혁신 중점사업으로 방통위와 전국 광역지자체가 협력해 저소득층 중심으로 TV를 보급하는 사업으로 취약계층의 방송접근권 향상에 기여해 왔다.
지난해 말 LG전자가 이 사업을 수주해 1만5000대 전체를 생산했으며 지난달에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전국 70개 장애인 관련 기관에 TV 200대를 기증한 바 있다.
올해 보급되는 시청각장애인용 TV는 32형 FHD TV로 점자·양각 버튼이 있는 전용리모컨으로 음성 높낮이 및 빠르기, 자막의 크기와 위치 조절을 할 수 있다. 특히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영상의 크기를 3단계로 확대하고 위치조절이 가능하도록 편의기능을 향상시켰다.
신청을 원하는 시청각장애인은 이달 말까지 각 지역 주민센터나 시청각장애인용 TV보급 전용홈페이지, 시청자미디어재단 우편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방통위는 시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과 장애등급 등을 고려한 기준에 따라 우선 대상자를 선정해 7월부터 TV를 보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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