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놀이공원, 테마파크 부근에 자리한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여가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휴양시설과 가까운 아파트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는 것.

이 같은 휴양지 인근 아파트는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더욱 각광받는 분위기다. 먼 거리를 이동하지 않고 언제든 나들이를 떠나기에 수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머물다’는 의미의 ‘스테이(stay)’와 ‘휴가(vacation)’의 합성어인 ‘스테이케이션(Staycation)’이라는 신조어의 탄생도 이러한 주택시장 트렌드와 연관이 있다는 분석도 있다.

대형 휴양시설이 들어서면 주변 인프라가 정비되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주변 도로망이 갖춰지고, 대규모 공원, 편의시설이 함께 조성돼 시설 이용 목적이 아니라도 주변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즐기거나, 산책을 거닐기 좋다는 평가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대형 휴양지 인근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총 6곳이다.

삼성물산은 부산 진구 연지동에 ‘래미안 연지2구역’을 6월 분양할 예정이다. 총 2616가구의 대단지로 전용면적 51~126㎡ 136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부산시민공원과, 부산어린이대공원, 동물원이 아파트 인근에 있다.

GS건설은 서울 서초구에서 ‘방배그랑자이’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들어갔다. 총 758가구 중 전용면적 59~84m² 25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반포한강공원이 가까워 산책이나 편의시설 이용이 수월하다.

아울러 GS건설이 분양을 앞둔 ‘과천자이’는 총 2099가구 중 전용면적 59~125㎡ 783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과천 서울랜드와 경마공원 ‘렛츠런파크’가 인근에 있다.

서희건설은 이달 중 화성시청역 서희스타힐스 분양에 나선다. 총 2983가구 중 전용면적 59~84㎡ 62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 인근에는 롯데월드의 32배크기(418만㎡)인 화성국제테마파크가 조성돼 복합쇼핑몰과 아울렛, 호텔, 리조트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거제 고현항 해양복합신도시 ‘빅아일랜드’ 내에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전용면적 78~98㎡ 등 총 1049가구 규모로 연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빅아일랜드에는 대형 판매시설, 대형 문화공원, 예술공원 등이 들어선다.

포스코건설은 전북 군산 조촌동 디오션시티 A4블록에서 '디오션시티 더샵'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전용면적 59~145㎡ 973가구로 전 가구 남향 위주 배치와 4베이 이상 설계가 적용된다. 아파트 인근에 국제문화마을 보리밭이 위치해 관광객이 많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대규모 공원, 테마파크 등은 온 가족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교양을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많아 자녀에게 도움이 된다”며 “여가를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맞물려 인근 단지가 더욱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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