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우 환경부 과장. [사진=KCERN]

[이뉴스투데이 유준상 기자]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안으로는 활발한 국민 소통과 과학기술 인프라를 늘려가는 동시에 밖으로는 중국과의 공조 등 국제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창조경제연구회(KCERN)는 ‘기후변화의 전령사, 미세먼지’라는 주제로 30일 오후 2시 도곡 카이스트에서 제56차 공개포럼을 개최했다.

공개포럼에서 이민화 KCERN 이사장은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고농도 초미세먼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대책으로 100억대로 구현 가능한 실·내외 단기대책과 중국과의 공조를 통한 중기대책, 미세먼지 스마트트랜스폼을 통한 장기대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영우 환경부 푸른하늘기획과 과장은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건강영향과 국민불안 해소, 고강도 배출저감, 국제협력 강화, 과학기술 인프라 확충, 활발한 국민소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노언 KISTEP 거대공공사업센터 센터장은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과학기술’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미세먼지 대응을 위해 국민 눈높이 맞춤형 정보 제공과 수요자·연구자·정책입안자 간 소통채널 확대가 필요하다”며 “선진기술 획득 및 객관적 자료 확보를 위한 국제공동연구 활성화와 고농도 초미세먼지(PM2.5)에 대응한 국민 체감형 R&D 투자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제 발표 후 이민화 이사장의 사회로 권민 서울시 대기정책과장, 김용표 이화여대 환경공학과 교수, 신연순 강남구 환경과장이 패널로 토론에 참여했다.

권민 서울시 대기정책과 과장은 “서울시는 미세먼지특별법을 비롯한 여러 법안의 국회통과를 견인하는 마중물 역할을 수행해왔다”며 “차후 법에 근거해 체계적 관리가 가능한 분야는 지속적인 후속조치를 취하고 생활권 미세먼지 그물망 대책을 통해 시민생활과 가까운 오염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고 발언했다.

김용표 이화여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미세먼지는 여러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크다”며 “무엇이 중요하고 덜 중요한지에 대해 구분할 필요가 있으며 무엇보다 기본에 충실해야한다”고 말했다.

신연순 강남구 환경과 과장은 “강남구에서는 ‘필(必) 환경’ 시대에 청정한 강남을 만들기 위해 청담역 미세먼지 프리존 사업, 미세먼지 프리존 쉘터 시범설치 사업, 도로변 미세먼지 실외측정망 구축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KCERN은 오는 5월 28일 ‘유니콘 창업모델’이라는 주제로 제57차 정기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