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경기남부지방보훈청에서 오준석 산업은행 중부지역본부장(왼쪽)과 나치만 경기남부보훈지청장이 후원금 전달식을 가지면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DB산업은행]

[이뉴스투데이 윤현종 기자] 산업은행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산업은행은 경기남부보훈지청에서 ‘KDB 따뜻한 동행’ 32호 후원 대상으로 보훈청에서 추천한 독립유공자 후손 중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타의 모범이 되는 대학생 2명을 선정해 500만원씩 총 1000만원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독립유공자 명도석 선생 후손인 A 씨는 모친과 단둘이 살고 있으며 모친이 심장질환 등 건강이 좋지 않아 경제활동을 이어가지 못해 어려운 상황을 겪어왔다. 그런데도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면서 우수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고 어머니 병간호도 극진히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립유공자 송무용 선생의 후손인 B 씨는 부친이 자영업을 하고 있으나 월수입이 매우 적어 국가 근로장학생으로 일하며 본인의 학비와 집안의 생활비 일부를 책임지고 있다. 그러면서 취업을 위한 자격증을 다수 취득하는 등 모범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KDB 따뜻한 동행’은 대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인 두 학생의 원활한 취업 구직활동을 위해 학비 및 생활비 일부를 지원하고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후원을 결정하였다.

오준석 산업은행 중부지역본부장은 “청년 실업률이 문제가 되는 요즘 시기에 산업은행의 후원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이번 후원으로 원하는 분야에서 꿈을 펼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은행은 지금까지 다양한 사연의 후원 대상을 선정하고 있으며 이번 지원까지 포함 32차례에 걸쳐 총 3억5500만원의 따뜻한 후원금을 전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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