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수괴 바그다디. [사진=알-푸르간]

[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IS) 수괴 바그다디가 5년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IS의 선전매체 알-푸르간이 공개한 18분짜리 동영상에는 바그다디가 발언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전에 공개된 바그다디의 외모와 비슷하며 수염이 더 자라 나이가 든 모습이다.

그간 사망설이 나돌던 바그다디가 모습을 드러낸 것은 2014년 6월 이라크 모술에 있는 알누리 대모스크의 설교 영상 이후 5년만이다. IS는 영상 앞부분에 '4월 초'라고 제작 시기를 표시했다.

지난달 IS는 시리아 동부의 마지막 근거지 바구즈 전투를 끝으로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모든 점령지를 잃었다. 바그다디는 "스리랑카 테러는 십자군 앞에 놓인 복수의 일부분"이라며, 앞으로도 '기독교를 상대로 한 복수의 공격이 계속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바그다디에게 알카에다의 옛 두목 오사마 빈라덴과 같은 최고 2500만 달러 약 290억원을 현상금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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