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사무실에서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 제프리 존스 암참 이사회 회장, 데이비드 럭 전 암참 회장(현 유나이티드항공 한국 지사장)이 참석해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도어녹 방문의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사진=주한미국상공회의소]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는 도어녹(Doorknock)을 통해 한미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암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해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도어녹 방문의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 제프리 존스 암참 이사회 회장, 데이비드 럭 전 암참 회장(현 유나이티드항공 한국 지사장)이 참석했다.
 
올해 암참 사절단은 도어녹 방문에서 미 행정부, 의회 및 싱크 탱크의 주요 인사 등을 만나 50여 차례 미팅을 진행했으며, 한미 FTA 이행 등 한미 비즈니스 관계에 대해 논의했다.
 
암참은 한국이 미국의 주요 교역국에 비해 상품무역적자를 지속적으로 감소시킨 좋은 파트너이며, 한미 FTA 개정안은 양국 간 무역을 증진시키고, 윈-윈(Win-Win) 할 수 있었던 훌륭한 협약이라고 강조했으며,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무역확장법232조(슈퍼232조)에 대해서도 한국에 적용하지 않을 것을 요청했다.
 
제프리 존스 이사회 회장은 균형 잡힌 양국 무역을 위해서 이행 돼야할 두 가지 이유를 밝혔다. 

먼저 한국은 미국의 6번째로 큰 무역 상대국인만큼, 훌륭한 교역 파트너라는 점이다. 미국의 대 한국 상품 무역적자는 2016년 277억 달러에서 2017년 229억 달러로 감소했으며 2018년에는 179억 달러까지 줄었다는 것.
 
둘째는 개정된 한미 FTA에 대해서 언급했다. 올해 도어녹에서 암참은 그동안 진행과정과 향후 개선 방안 등이 담긴 첫 보고서를 발표했다.
 
제프리 존스 이사회 회장은 “이번 보고서는 한미간의 경제동반자 관계를 강화하며, 완전하고 충실한 FTA를 이행할 수 있는 기준이 될 수 있다”며 “또 한국을 글로벌 기업이 사업하기 좋은 환경으로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며, 이를 위해 동 보고서가 양국 정부에 로드맵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럭 전 암참 회장은 한국과 미국의 경제관계에 핵심인 서비스 분야 교역을 한층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서비스 분야는 한미FTA 이후 경제 관계 핵심 요소 중 하나로 떠올랐다.
 
실제 지난해 미국의 대 한국 서비스 무역수지는 121억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며 2011년 대비 서비스 수출이 81% 증가했다.
 
특히 여행 부문 교역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미 FTA가 시행된 2011년 대비 지난해 여행 서비스 수출 규모는 84% 증가했다. 또 한국은 연간 미국 지역 방문자 수 4위 국가이기도 하다.
 
제임스 김 회장은 이번 도어녹에서 암참과 미국 상무부 국제무역청이 체결한 협약에 대해서 설명했다. 이번 협약은 미국 정부와 암참이 맺은 첫 합의각서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번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암참은 올해 4분기에 '암참 한국 중소기업센터(AMCHAM Korea SME Center)’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 센터는 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국시장 진출 정보와 방법 등 현지 지원 등을 제공한다. 암참은 한국 진출 미국 중소기업에 암참 첫 회원비 50% 할인, 사무실 임대, 항공권, 법률 서비스, 노무 등에 대한 각종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유나이티드 항공, 김앤장, 위워크, 켈리 서비스 등 암참 주요 회원사는 미국 중소기업이 처음 한국 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는데 동참한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향후 더 많은 암참 회원사가 미국 중소기업 진출에 다양한 도움을 제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회장은 “국내 최대 외국상공회의소이자 66년 역사의 암참은 한국과 미국간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며 “암참은 회원사들의 목소리를 양국 정부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특히 한미 FTA의 성공적인 이행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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