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사진=KB금융그룹]

[이뉴스투데이 윤현종 기자] 혁신금융 추진과 창업·벤처·중소기업들의 혁신성장 지원을 위해 KB금융그룹이 새로운 협의체를 출범한다.

KB금융그룹은 지난 26일 ‘KB 혁신금융협의회’를 출범하면서 윤종규 회장을 의장으로 허인 국민은행장과 KB증권, KB인베스트먼트 등 혁신기업 지원과 관련된 계열사 사장 및 임원 등 총 12명 위원으로 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협의회는 앞으로 ‘미래성장성과 모험자본 중심의 혁신금융’으로 기업과 금융이 함께하는 혁신성장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KB혁신금융협의회의는 이날 모험자본 활성화를 위한 ‘투자지원 부문’과 혁신금융 활성화를 위한 ‘여신지원 부문’에 대한 추진 현황을 점검함과 동시에 계열사별 향후 지원계획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모험자본 활성화’를 통한 혁신기업지원 전용펀드 조성 및 투자를 위해 KB인베스트먼트는 창업기업을 위한 벤처펀드를 2019년부터 향후 5년간 매년 4천억원씩 총2조원 규모로 조성하여 국내 이노베이션·청년창업 기업 등의 지원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KB증권은 모태펀드 등 정책금융의 혁신성장 부문에 적극 참여할 뜻을 밝혔다. 또 현재 코스닥 시장 내 저평가된 기업을 발굴, 메자닌 투자를 통해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코스닥스케일업 투자조합을 결성해 운용 중이며 혁신 스타트업 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그룹 내 계열사가 출자한 CVC펀드 100억원을 조성하여 운용하는 등 혁신기업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식재산 보유기업 전용 상품인 ‘지식재산권(IP) 담보대출’을 신규 출시할 계획이다. 이어 집합자산의 가치평가·담보물 사후관리 등에 대한 ‘일괄담보제도 도입’ 검토 등 혁신적 방식의 금융지원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이미 플랫폼 기반의 공급망금융상품 ‘KB셀러론’을 출시하여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금융 애로 사항인 Cash-Flow 문제를 해소하는데 앞장서 왔으며, IoT기반 동산담보관리 플랫폼인 ‘KB PIM’을 활용한 ‘체계적 동산담보 관리 프로세스 구축’을 통해 ‘동산담보대출 활성화’를 확대하는 등 기업 Needs 맞는 금융 서비스 제공을 실천하고 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일괄담보제도의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동산금융 활성화를 위한 IoT 기반의 동산담보관리 플랫폼의 활성화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술금융과 관련하여 성장 단계별 맞춤형 기술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미래성장 가능성이 높은 혁신기술 보유 기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는 등 금융을 통해 혁신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리딩금융그룹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