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송덕만 기자] 총선을 1년여 앞두고 진행된 토론에서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작년 지방선거와 같은 압승을 거두기는 힘들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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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 선거정치연구소과 공감포럼은 25일 CMB광주방송에서 ‘2020년 4.13총선, 호남의 선택은?’ 주제의 '공감토크' 행사를 개회했다.

전남대 조정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에서 발제자인 최광웅 원장(데이터정치경제연구원)은 “내년 총선은 문재인 정부 집권3년차 선거로서 중간평가 성격의 ‘정권심판’ 구도로 치러진다.”고 주장했다.

최 원장은 “서민 체감경기가 매우 어렵다. 경제 지표도 나쁘고 소득도 늘지 않고 있다”며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여당의 내년 총선 승리는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최 원장은 “수도권에서 선전가능하고 호남 지역기반과 대선 전초전에 부합하는 인물 리더를 갖춘 경우 강한 제3정당이 출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토론으로 나선 김우관 남도일보 취재본부장은 “민주당의 돌풍은 어렵다”며 “그렇다고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은 동력을 잃었다. 이합집산만으로는 호남의 선택을 받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정준호 법부법인 평우 대표변호사는 “민주당의 내년 총선 전망이 어둡다면 광주전남 경제 상황이 나쁘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지난 총선 국민의당 몰표에 대한 반성으로 심판투표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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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토론자인 21세기경제학연구소 원성묵 상임연구위원은 “경제실정으로 인해 ‘심판론’ 작동하겠지만 현 정당구도가 그대로 유지되는 한 호남은 심판선거로”부터 예외지역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제3정당 출현에 대해 원 위원은 “전국적 지지를 받는 ‘빅텐트’ 정개계편을 거쳐, 1대1일 구도로 정부여당 심판선거로 만들 경우 호남에서도 선전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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