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대도시권 주민의 78.5%가 광역교통을 월 1회 이상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광역교통수단을 만족하지만, 지하철·광역버스 등 대중교통의 배차 간격과 요금이 불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가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광역교통권 거주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먼저, 대도시권 주민의 4분의 3인 78.5%가 광역교통수단을 월 1회 이상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철·전철 등 광역철도가 30%로 가장 높았으며 승용차(21.1%), 시외·광역버스(18.9%), 광역급행버스(13.5%), 고속철도(10.6%) 등 순으로 이어졌다.

가장 사용이 많은 광역철도의 경우 주 6회 이상 이용하는 비율이 46.0%에 달했다. 이어 주 4∼5회 이용 30.2%, 주 2∼3회 33.7% 등으로 조사됐다.

광역교통 이용 목적은 출·퇴근이 32.5%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쇼핑·여가활동(25.5%), 업무·출장(23.5%), 국내 여행(11.9%), 등·하교(3.4%) 순으로 나타났다..

광역교통수단 만족도의 경우 월 1회 이상 이용자의 79.4%가 ‘만족한다’고 응답한 반면, 주 6회 이상 이용자들은 66.1%에 그쳐 잦은 이용자의 불만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불만족 이유로는 긴 배차 간격(27.1%)과 비싼 요금(20.3%) 등으로 꼽혔다.

광역철도 이용자는 긴 배차간격(32.5%), 부족한 공간(24.3%)에 가장 큰 불만을 느꼈고, 광역버스 등 버스 이용자는 긴 배차 간격(41.4%)과 함께 이른 막차 시간 등 운행 시간(13.2%)을 불만 요인으로 지적했다.

이들은 광역교통의 최우선 개선 과제로 ▲배차 간격 축소(20.9%) ▲노선 확충(15.7%) ▲요금(12.1%) ▲충분한 공간(9.8%) ▲운행 시간(8.0%) 등을 꼽았다.

대광위 바라는 점 역시 배차 간격 축소(15.9%)가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요금 인하·할인(11.1%)과 노선 확충·다양화(9.6%)에 대한 의견도 있었다.

대광위 관계자는 “이번 설문 결과를 6월 말 발표하는 ‘광역교통정책 비전 및 전략’ 수립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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