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최고은, 6월 영국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 무대 선다

[이뉴스투데이 정환용 기자] 싱어송라이터 최고은이 영국 최대 음악축제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됐다.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은 1970년에 시작된 음악축제다. 매년 6월 마지막 주 남서부 써머싯 주 워시팜에서 5일간 1000여팀 공연이 진행된다. 전 세계에서 17만명 이상이 모여드는 이 페스티벌은 음악 외에도 춤, 연극, 서커스 등 공연을 선보인다.

최고은은 지난 2014년 한국 최초로 공식 초청받아 공연을 했고, 2015년에도 무대에 오른 바 있다.

말콤 헤인즈 실버 헤이즈 디렉터는 2017년 한국 방문 시 인터뷰에서 “최고은처럼 숨은 뮤지션을 찾으러 왔다”고 말했다.

최고은은 2018년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포크앨범’으로 노미네이트된 ‘노마드 신드롬’ 수록곡들과 우리 전통가락을 어쿠스틱한 사운드로 재해석한 ‘아리랑’, ‘뱃노래’ 등 자작곡 중심으로 드럼, 베이스, 기타, 바이올린 풀밴드 구성으로 공연을 진행한다.

2015년 페스티벌에서는 최고은의 음악을 ‘조니포크(Joni-Folk)’란 신조어를 만들어 소개할 정도로 호소력과 개성을 인정받았다.

최고은은 “어린 시절 놀러가고 싶었던 축제에 음악인으로 서게 돼 깊이 감사하고 있다”며 “영국으로 떠나기 전 출정식 의미로 단독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5월 서울재즈페스티벌 무대에 이어 열리는 단독 공연은 오는 6월 23일 벨로주 홍대에서 진행된다.

한편,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은 최근 1차 라인업으로 킬러스, 자넷 잭슨, 리암 갤러거, 조지 에즈라, 스톰지, 호지어, 케미컬 브라더스, 투도어스 시네마 클럽 등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