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영 롯데제이티비 대표 “2021년, 크루즈 넘버원으로 거듭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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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영 롯데제이티비 대표 “2021년, 크루즈 넘버원으로 거듭날 것”
올해 코스타와 첫 상품 발판으로 내년 2항차 추진 목표로 계약 추진
WTO가 꼽는 미래 톱10 산업인 만큼 앞으로 선점 위한 시장 개척 필요
  • 강민수 기자
  • 승인 2019.04.22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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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영 롯데제이티비 대표이사가 지난 20일 크루즈 네오로만티카호 선내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사진촬영에 임하고 있다.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박재영 롯데제이티비 대표이사가 2021년까지 국내 크루즈 넘버 원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탈리아 국적 코스타 네오로만티카호와 첫 상품을 발판삼아 블루오션이라 불리는 크루즈 시장에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롯데제이티비는 앞서 지난해 10월 15일  전세선 운항 체결을 맺고 이달 16일 출발해 한국·일본·러시아 3국을 6일간 여행하는 크루즈 상품을 판매했다. 부산항에서 출발해 일본 베니스라고 불리는 마이즈루, 전통과 예술 도시 가자나와,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유럽 블라디보스톡을 거쳐 속초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박 대표는 이 크루즈에 탑승해 상품 운영을 직접 챙기며 향후 나아갈 방향을 모색했다. 

20일 네오로만티카호에서 마련한 기자간담회에서 박 대표는 “이번 상품은 당초 1400명 모객 목표로 전체 매출 25억원 정도를 예상했다”며 “첫 시도여서 우려도 없지 않았으나 1200명 이상 판매 했고 매출도 21억원을 달성했다”고 성과를 발표했다. 

이어 “첫 전세선이고 나름대로 많은 걸 배웠다”며 “내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큰 경험도 될 듯 하다. 앞으로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적으로 크루즈 산업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 세계무역기구(WTO)에서도 미래 톱10 산업으로 크루즈가 뽑혔다. 롯데제이티비는 이런 분위기에 발맞춰 선도적으로 크루즈 분야를 개척해나갈 계획이다.

실제 크루즈는 세계적 경제 파급효과가 큰 산업으로 꼽힌다. 기항지에서 지출하는 비용, 식음료, 급유, 항만료 등 부대비용까지 고려하면 부가가치가 큰 시장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크루즈 여행객들도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추세다. 국제크루즈협회가 최근 발표한 통계를 살펴보면 지난해 세계에서 크루즈 여행을 했던 사람은 2억8500만명이다. 구체적으로 북미 54.8%, 유럽 27.8%, 아시아·태평양 17.4%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박 대표는 “현재 한국 시장 크루즈 이용객은 5만명 정도로 크루즈 시장이 10만명 정도 돼야 크루즈 회사에서도 적극적으로 투자·마케팅을 한다”며 “연간 3000만명이 해외로 나가고 있는데, 국가적 여행 수요에 비해 크루즈는 걸음마 수준이지만, 거꾸로 생각하면 더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크루즈 시장 확대를 위한 방안으로 젊은 관광객 유치 확대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를 위해 젊은 층이 좋아할 만한 K-팝 아이돌 그룹과 팬미팅을 갖거나, 주 52시간 근무 정착으로 여가 생활 폭이 넓어진 만큼 다양한 콘텐츠를 앞세운다는 계획이다. 

박 대표는 “한국에서 크루즈가 10·20·30만명 시장이 되려면 노년층 전유물이 아닌 젊은 친구들이 마니아가 될 시장을 만들어야 한다”며 “근로기준법으로 자유 시간이 많아져 개선될 것이라 생각하고, 한두 달 짜리가 아닌 5박 6일 상품을 기획해 젊은 고객이 좋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롯데제이티비의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박 대표는 “내년에 2항차를 예상하고 있는데 올해는 모든 것을 결정 및 안내하는 기간이 매우 짧았다”며 “이번 크루즈가 끝나면 준비해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으로 내년 5월 초중순을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크루즈는 ‘쉼’을 가질 수 있는 상품인데 여행으로 돌아다니는 것이 아닌 배 안에서 가족과 정을 느끼고 낯선 이와 친해지면서 새로운 세계를 만날 수 있다”며 “우리나라 경기와 소비 심리도 떨어지고 있지만, 쉼과 휴식이 필요하기에 크루즈 산업 전망은 상당히 좋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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