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본임 [구본임 블로그 캡쳐]

[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배우 구본임이 21일 비인두암으로 투병하다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인두암이 실검에 오르는 등 누리꾼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비인두암의 비인두는 뇌기저에서 연구개까지 이르는 인두의 가장 윗부분을 일컫는다. 이곳에 생긴 악성 종양을 비인두암이라 하며 10만명당 1명 꼴로 발병하는 희귀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발병 원인으로는 대표적으로 흡연이 알려져 있으며 이밖에 유전적 요인 및 가족력 영향도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쉰 목소리, 피가 섞인 콧물, 청력 저하, 각혈 등이 대표적인 초기 증상을 보인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면 뇌 쪽으로 전이돼 뇌신경 마비까지 일으킬 수 있어 증상이 발견되면 빠른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21일 별세한 구본임은 1969년생으로 서울예술대학교 연극학과 출신에 1992년 극단 ‘미추’에 입단하며 연기 생활을 시작했다.

그 해 영화 ‘미스터 맘마’로 데뷔, ‘마누라 죽이기’, ‘홍반장’, ‘음란서생’, ‘미녀는 괴로워’, ‘식객’ 등 영화에 다수 출연하며 얼굴과 이름을 알렸다. 또 ‘외과의사 봉달희’, ‘검사프린세스’, ‘주군의 태양’, ‘맨도롱 또똣’ 등 드라마에서도 활약해왔다. ‘블랙 코메디’, ‘유 햄릿’ 등 연극 분야에서도 꾸준한 활동을 펼치며 전국 연극제에서 ‘다시라기’로 최우수 여자 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고인의 빈소는 쉴낙원인천장례식장에서 차려졌으며 발인은 2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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