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문화포털>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한국문화정보원(원장 이현웅)이 운영하는 문화포털은 ‘웃음꽃이 만발하는 가족문화여행’이라는 주제로 4월에 가족과 함께 즐기기 좋은 문화생활을 소개하고 있다. 문화여행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문화포털 ‘이달의 문화이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파주나비나라박물관>

▲행복의 나비효과 - 파주나비나라박물관

파주나비나라박물관은 파주출판문화도시 내에 위치한 사립박물관으로 후대교육을 통해 건강한 지구를 되살려 보자는 마음에서 2008년 4월에 설립됐다.

자연 훼손으로 인해 우리와 함께 살아 숨 쉬던 수많은 생물들이 자취를 감춘 가운데, 한국은 물론 지구 곳곳의 나비와 곤충을 수집해 천연기념물 1점과 환경부 보호종 6점을 포함한 곤충 표본 1,000여점과 그림, 사진, 공예품 등을 전시한다.

환경보존의 중요성과 생명의 숭고한 가치를 배울 수 있는 이곳은 어린이들이 흥미를 느낄만한 나비와 곤충의 이야기로 알차게 꾸며졌다. 나비와 곤충을 이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디오라마, 곤충소리 체험, 학습용 영상 등도 준비돼 있다. 뮤지엄 샵에서 나비와 곤충 관련 장난감과 문구, 액세서리, 학습교구, 기념품 등을 구입할 수 있고 간단히 음료를 마시며 편안히 쉬어갈 수 있는 북카페도 있다.

<사진=영화의전당>

▲오늘 하루는 영화 주인공처럼 - 시티오브스타(C.O.S) x 미미랜드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영화의전당. 오늘 하루 이곳에서 레드카펫을 밟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연예인이 되어 볼 수도 있다. 더블콘 1층에서 드레스를 대여해 영화의전당 곳곳을 누비며 셀프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배우 체험 전시 ‘시티 오브 스타’가 체험객의 아름다움을 한껏 살려줄 전문사진점 ’미미랜드 스튜디오’를 만나 새롭게 태어났다.

체험객이 직접 사진작가를 섭외하거나 셀카봉, 삼각대를 들고 다닐 필요가 없어졌다. 사진 촬영을 원할 경우 미미랜드 스튜디오에 가면 인물 전문 작가 미미언니가 증명사진부터 프로필 사진까지 다양한 컨셉의 사진을 찍어준다. 전문 스튜디오와 함께 업그레이드 된 ‘시티 오브 스타’는 쌀쌀한 날씨에 야외촬영을 꺼리는 체험객들을 위한 실내 포토존을 보강하고 드레스, 액세서리, 소품 등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사진=Naver Blog_happyong54>

▲70m 비밀의 구간 - 덕수궁 돌담길

과거 왕족들은 궁궐을 산책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1592년 임진왜란으로 피난 갔던 선조가 다시 한양으로 돌아와 행궁으로 삼은 것에서 역사가 시작된 덕수궁은 인조반정으로 인해 규모가 축소됐다. 고종의 대한제국 선포 이후 황궁으로서의 규모와 격식을 갖추게 됐지만 고종의 강제 퇴위와 대화재를 거치며 또 다시 그 명예를 잃었던 덕수궁에는 역사의 씁쓸함이 맴돈다.

서울시는 지금껏 영국대사관의 점유로 막혀있던 덕수궁 돌담길의 마지막 70m 구간을 전면 개방한다고 전했다. 이로써 전대 왕족들이 걸었던 서울 덕수궁 돌담길 1.1km가 모두 연결됐다. 시민들은 대한문에서 덕수궁길, 미국대사관저, 영국대사관 후문과 정문, 세종대로 등의 돌담길을 모두 산책할 수 있게 됐다. 돌담길 내부보행로는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나 애견 및 자전거의 출입은 불가하다. 정기 휴궁일인 월요일이 공휴일일 경우 예외적으로 개방한다고 하니 다음 달에 있을 5월 6일 대체공휴일도 고려해볼 만하다.

<사진=광명시청>

▲동굴 속 즐거운 울림 - 광명동굴

폐광의 환상적인 귀환,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한 광명동굴의 시작은 그리 유쾌하지 않았다. 1912년부터 일제가 자원수탈을 목적으로 개발하기 시작한 이곳은 광부들이 새겨놓은 낙서를 통해 20세기 광산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1972년, 홍수에 의한 환경오염과 보상 문제로 폐광된 광명동굴(구 시흥광산)은 40년간 거대한 새우젓 창고로 사용됐다. 그러던 2011년, 광명시의 매입으로 완벽한 역사‧문화 광관명소로 변신한 이곳은 연간 14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세계적인 관광지로 거듭났다.

바비인형전과 판타지전문영화제 등 국제적인 문화행사와 볼거리로 관광객의 발길을 끌어온 광명동굴은 이제 어둠을 배경으로 빛과 뉴미디어를 활용한 미디어파사드쇼와 첨단미디어를 접목한 디지털VR광산체험관, 타임캡슐, 공룡체험전 등 새롭고 다양한 콘텐츠로 공간을 채운다. 근대산업유산의 보전과 문화예술을 통한 도시재생의 좋은 예시가 되어 해외에서도 벤치마킹을 하러 오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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