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대학교>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동아대학교 창업지원단(단장 김재일)이 ‘창업동아리 모집’을 실시하고 총 20개 팀을 선정했다.

이번 창업동아리 모집은 자금·공간 등 종합 인프라 지원을 통해 대학 내 창업분위기를 조성하고 대학생들의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창업동아리는 서면평가(창업동아리 의지·창업아이템의 참신성 및 시장성·정부 창업지원사업 신청이력 보유자)와 발표평가(창업아이템 구체성·실현 가능성·창업동아리 대표 및 구성원의 역량·발표역량) 등 항목을 바탕으로 평가위원들이 심사해 고득점자 순으로 최종 선정했다.

선정 결과, ‘IoT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삼각대 개발’을 아이템으로 한 ‘Series A’(경영학과 김성현 외 2명) 팀이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고, ‘Series A’팀을 비롯해 ‘플로럴프랜드’와 ‘SIG’팀은 각각 ‘연질캡슐 제조기술을 활용한 휴대용 캡슐형 향수’와 ‘스포츠 방향탈취제 및 스포츠 용품’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19년 청년창업사관학교’ 지원 사업에도 선정돼 모두 2억 원에 이르는 정부지원금까지 확보했다.

올해 창업동아리 모집에선 ‘퐁튜브’팀의 ‘동영상 콘텐츠 판매 플랫폼’ 등 여러 개의 플랫폼 관련 아이템이 제출됐다.

동아대 창업지원단은 선발된 동아리를 대상으로 기존 창업동아리에겐 진행 중인 아이템을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집중 육성 지원을, 신규 창업동아리에겐 스타트업에 필요한 기초교육 등 맞춤형 지원을 펼치고, 간담회와 중간평가 등을 통해 지원 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고, 창업지원단 내·외부 사업 연계 등 참여자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곽병탁 산학협력단 연구전담교수는 “지난해 창업동아리 24개 팀 중 8개 팀이 창업했고, 매출과 고용이 있는 창업자 5개 팀을 배출한 노하우가 있다”며 “즉시 사업화가 가능한 아이디어를 보유한 동아리를 중심으로 집중 멘토링과 정부지원사업 연계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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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게 동아대학교 국제교류처(처장 황영현)는 외국인유학생 재능기부 형식의 짧은 강의 프로그램 ‘마이 리틀 세미나(My Little Seminar)’를 오는 6월까지 진행한다고 전했다.

마이 리틀 세미나는 외국인유학생이 주도적으로 강의를 맡아 자국 문화 등을 소개, 한국인 학생과 외국인 학생, 지역사회 주민들 간 교류 기회를 갖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12일 동아대 부민캠퍼스 종합강의동 강의실에서 개최된 첫 번째 강의에선 인도네시아 출신 파스칼리스 와휴(MEGANTORO PASKALIS WAHYU BUDI) 학생이 ‘인도네시아 여행, 어디까지 가봤니’란 주제로 인도네시아 국가 소개와 주요 관광지, 여행 팁 등 현지인 입장에서 알고 있는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

오는 29일엔 베트남 출신 응웬 티 빗 응옥(NGUYEN THI BICH NGOC) 학생의 ‘베트남의 예절 및 풍습’ 주제 강의가 예정돼 있으며, 5월과 6월에도 중국과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출신 유학생들이 ‘동상이몽: 한국인과 중국인의 인식차이(안이나‧AN YINA)’, ‘중국 20대의 일상(우슈에민‧WU XUEMIN)’, ‘중국 전통 문양의 아름다움(왕로‧WANG LU)’, ‘라마단, 그것이 알고 싶다(하샤‧BASAE HASYA SYABILLA PUTRI)’, ‘보이지 않는 벽: 한국에서 외국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페루즈 루지쿨로브‧RUZIKULOV FERUZ)’ 등 흥미로운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낼 계획이다.

아울러 동아대학교 기초교양대학(학장 김현수)은 주변 세계를 이해하고 빠르게 바뀌는 시대 흐름에 창조적 방식의 대응 능력 인재를 키우기 위해 2019학년도 교양교육과정을 부분 개편,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동아대는 지난 2017년 ‘무도와 인성(태권도·유도)’, 2018년 ‘창의적 대학설계’·‘봉사와 헌신’·‘계열별 명저읽기와 세미나’·‘컴퓨터적 사고(코딩)’ 등을 교양필수와 토대교양 과목으로 도입한 데 이어 올해는 ‘인간과 환경의 이해’를 교양필수로 개설했다.

환경공학, 철학생명의료윤리, 조경, 다문화교육, 인문학, 미술 등 다양한 전공의 교수 25명이 35개 분반으로 강의하는 ‘인간과 환경의 이해’는 생태계 파괴와 환경오염, 글로벌 시대 다문화와 인권, 고령사회 인간의 삶, 포스트휴먼 시대의 휴머니티 등 인간사회를 둘러싼 다양한 문제를 주제로 한 토론식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동아대는 한 분야의 지식만 알거나 의사소통 능력이 부족하면 문제해결이 어려운 시대에 신설된 교양과목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토론하는 즐거움을 경험하며 지구공동체의 일원으로 책임감과 문제해결 역량을 갖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또, 각자 다른 전공의 교수 여러 명이 함께 강의하는 ‘코티칭(co-teaching)’ 과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여러 학문이 융합된 사고력을 키워주고자 하고 있다.

지난 학기 교수 4명이 함께 강의하는 ‘거대한 전환’을 최초 개설한 데 이어 이번 학기엔 디자인과 코딩을 융합한 ‘코딩으로 배우는 패션’을 개설, 패션디자인학과 이선희 교수와 전자공학과 김종욱 교수가 함께 강의한다.

패션디자인학과와 미술학과, 공예학과, 음악학과, 산업디자인학과, 식품영양학과, 신소재물리학과, 분자유전공학과, 도시계획공학과 등 다양한 학과생 37명이 수강 중인 이 수업은 전자기술인 ‘아두이노 코딩’을 기반으로 프로그래밍 지식과 패션디자인을 결합, ‘스마트 패션’ 아이템을 제작하는 팀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스마트패션 이론과 실습, 아두이노 코딩 이론과 실습을 한 후 주차별로 ‘LED 브로치’, ‘온도감지 팔찌’, ‘모션인식 신발’, ‘심박수 체크 헤어밴드’, ‘뮤직플레이어 장갑’ 등을 디자인해 시제품을 제작하게 된다.

이선희 교수는 “기존에는 각각 다른 학문이었던 것을 코티칭을 통해 융합학문으로 배움으로써 학생들은 이를 새로운 하나의 학문으로 쉽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며 “학생들이 디지털 기술에 디자인 아이디어를 통합해 고도 산업사회를 선도할 수 있는 창의성을 갖춘 인재로 커나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종욱 교수도 “융합시대엔 이런 코티칭 교육이 적합하다”며 “비공계 학생들이 공학 분야를 접하면서 경험을 넓히고 가능성을 키우길 바란다. 교수 입장에서도 전공분야에만 한정돼 있기보단 기본적 수준에서부터라도 다른 학문과 융합교육을 해보니 재밌고 보람도 있다”고 소감을 말했다.

동아대 기초교양대학은 다음 학기 독서와 음악 전공의 코티칭 과목 ‘책으로 듣는 음악, 음악으로 읽는 책’도 신설 예정이다.

김현수 기초교양대학장은 “앞으로 리버럴아츠((Liberal Arts, 기초교양) 교육을 위한 토대가 될 다양한 주제의 융복합 교양교육과정을 개발하고, 교양교육학생평가단이 제안한 교양교과목을 개설하는 등 수요자 중심의 교양교과목을 지속적으로 개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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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학교 학생·취업지원처(처장 최규환)는 지난 4일부터 사흘간 경주 코오롱호텔에서 학생들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취업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엔 ‘동아 프론티어즈(Frontiers) 10-1기’(중견기업 취업준비반)과 ‘J-Leaders 1기(일본취업준비 스터디)’ 등 학생 200여 명이 참가해 성공적인 취업을 위한 정보를 공유하고 취업준비 방향 설정에 도움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취업지원실은 이번 캠프에서 대기업·중견기업·공기업 재직선배들을 면접관으로 초청,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실전 모의면접을 실시하는 등 면접 현장 분위기를 직접 겪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캠프 첫날 진행된 ▲1분 자기소개 ▲PT 발표 작성방안 특강과 실습을 바탕으로 ‘인성면접’과 ‘PT면접’에 참여, 면접관들과 팀원들의 피드백을 들으며 각자의 강점과 보완점을 파악했다.

이어 직종별 입사선배 초청특강에선 질의응답을 진행해 취업준비생으로서 겪는 고민과 회사생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자리를 가졌다. 인사·기획·영업·품질관리·생산기술 등 다양한 직무 현장에서 활약하는 현직자들은 경험을 토대로 취업 전략과 면접 노하우 등 알찬 정보를 제공했다.

캠프는 ▲입사서류 Good& Bad 사례분석 ▲모의 직무 적성 검사 ▲히든챔피언 및 기업 분석 노하우 소개 등 취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아이스브레이킹 ▲팀워크 트레이닝 ▲취업스터디 운영방안 등 향후 취업 준비 방향 설정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캠프에 참가한 김영석(국제학부 일본학전공 4) 학생은 “실전 모의면접에 참여하며 내가 어떤 점이 부족한지 알 수 있었고 다른 사람의 열정을 보고 배울 수 있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두려웠던 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고, 앞으로 조원들과 잘 협력해 모두 함께 좋은 결실을 맺고 싶다”고 말했다.

동아대 취업지원실은 ‘동아 리더스클럽’, ‘동아 프론티어즈’(중견기업 취업준비반)과 ‘J-Leaders’ 등 목표분야별 공동 취업준비를 위한 1대 1 맞춤형 취업지도 및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8년 2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취업/진로 상담 프로그램’ 부분에서 동남권 대학 ‘최상위권’ 대학으로 선정되는 등 취업지원 종합평가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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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학교는 승학캠퍼스 곳곳을 새 단장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8월 승학캠퍼스의 ‘시그니처 공원’으로 재탄생했던 ‘뉴턴의 사과나무 공원(약칭 뉴턴 공원)’은 준공을 마쳤다.

‘BEYOND 교육혁신 전략(스스로 진화하는 학생)’을 확산하기 위한 목적 등으로 조성된 인문과학대학 지하 1층 로비는 리모델링 공사 후 지난 3월부터 ‘BEYOND LOUNGE(비욘드 라운지)’란 이름으로 불리며 승학캠퍼스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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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솔(교육학과 3) 학생은 “비욘드 라운지가 생기기 전엔 인문대 로비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어둡고 차가웠는데, 리모델링 후엔 따뜻함이 많이 느껴진다”며 “공강 시간에 친구들과 앉아 편하게 이야기도 하고 조별모임도 하는 등 잘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채린(중국어학과 2) 학생은 “공부하다 지칠 때 친구들과 산책하며 수다를 떨 수 있는 뉴턴 공원이 정말 좋다. 요즘엔 특히 벚꽃과 뉴턴 공원이 잘 어울려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고 답했으며 유동엽(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4) 학생과 김진희(산업디자인학과 4) 학생은 “뉴턴 공원이 생긴 후 학교에 전체적으로 생기가 돈다. 승학캠퍼스 중심에 있는 만큼 랜드마크 역할도 한다”고 말했다.

동아대는 이와 함께 인문대와 공대, 경영대(부민캠퍼스) 등에 첨단 통합 미러링 시스템을 갖춘 협력형 강의실 4곳을 구축했다. 코티칭·PBL(문제중심학습) 등 혁신적인 교수법을 적용한 강의에 최적화된 이곳에서 교수와 학생들이 활발히 소통하며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림도서관 건물에는 취·창업지원공간인 ‘DAU DREAM 교육실’ 3곳과 ‘DAU DREAM 상담실’ 1곳, 디지털 콘텐츠 제작을 할 수 있는 ‘LINC+ 플랫폼 LAB’ 등이 새로 생겼다.

창업지원단과 취업지원실은 ‘DAU DREAM 교육실’과 ‘DAU DREAM 상담실’에서 수시로 창업·취업상담과 멘토링, 창업동아리 회의 등을 갖고 있다. DAU DREAM 교육실은 창업자 간 자유로운 교류와 의사소통이 이뤄질 수 있는 ‘코워킹 스페이스(co-working space)’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LINC+ 플랫폼 LAB’엔 3D프린터 10여 대와 VR기기, 드론, 플로터(도면·현수막 등 다양한 규격을 인쇄할 수 있는 특수 인쇄기), 소형레이저커팅기, 설계용 워크스테이션 등이 구비돼 있다.

동아대 관계자는 “3D 디지털 콘텐츠 제작 및 개발 교육,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 콘텐츠 제작 교육, 디자인 성과물 출력 등이 가능한 이 공간은 앞으로 동아대 링크플러스 사업단의 ‘도시문화재생’ 분야 특성화교육과 산학관 연계 사업 개발 등을 위한 중심 플랫폼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아대는 이밖에도 생명자원과학대학 영양카운슬링센터 및 푸드실습실 구축, 공과대학 공동기기센터 내부시설, 공과대학 동아리실‧학생회실 내부시설, 연구실 비상샤워기 및 세안설비 설치, 학생식당 환경 개선 등 구성원들의 수요에 맞춰 안전하고 쾌적한 캠퍼스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환경개선 공사를 실시하고 있다.

동아대 승학캠퍼스 리모델링 오픈 커팅식에 참석한 한석정(가운데) 총장, 김병남 총학생회장(왼쪽에서 두 번째), 양태종(왼쪽에서 네 번째) 생협이사장 등 관계자들의 모습. <사진=동아대학교>

동아대는 승학캠퍼스 학생회관 식당도 리모델링을 했다.

학생식당을 운영하는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하 생협)은 지난 3월 14일 재오픈 커팅식을 가졌다. 커팅식엔 한석정 총장과 김병남(도시계획공학 4) 총학생회장, 양태종 생협이사장, 최규환 학생‧취업지원처장을 비롯한 본부 보직 교수, 총학생회 임원 등이 참석했다. 커팅식을 마친 후 참석자들은 불고기버거 세트로 점심식사를 함께 했다.

학생회관 식당은 지난해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동안 출입문과 바닥, 배식대 및 퇴식구, 자판기, 식수대, 창문, 식탁, 스낵코너, 천장조명 등 홀 전체 환경개선 공사를 실시했다. 더 쾌적한 환경과 분위기로 새 단장, 개강 후 학생들을 맞은 학생식당에선 불고기버거세트, 탕수육라면, 순대, 김밥, 우동 등 메뉴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양태종 생협이사장(독어독문학과 교수, 도서관장)은 “학생식당을 많아 이용해주는 학생들에게 고맙다”며 “좋은 분위기에서 다양한 메뉴로 맛있는 식사를 제공해 구성원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제민(영어영문학과 1) 씨는 “대학 입학 후 학생식당에 자주 오는데, 예쁘고 깔끔해서 밥이 더 맛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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