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20일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이달 말까지 장애인 관련 70개 기관에 시청각장애인용 TV 200대를 전달한다. LG전자는 17일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에 제품을 기부했다. (왼쪽부터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 백남식 관장, LG전자 세무통상그룹장 배두용 부사장) <사진=LG전자>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LG전자가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시청각 장애인들이 쉽고 편리하게 TV를 즐길 수 있도록 장애인용 TV를 기증한다. 

LG전자는 이달 말까지 장애인 관련 70개 기관에 시청각장애인용 TV 200대를 전달한다. 

앞서 LG전자는 지난달 말까지 LG전자 홈페이지에서 진행한 ‘LG전자 러브레터’ 이벤트에서 시청각장애인용 TV가 필요한 사연을 접수하고 기증 대상 기관 70곳을 선정했다.

수어(手語) 통역을 지원하는 사회복지시설, 전국 각지의 장애인복지관, 점자도서관 등 다양한 기관에서 시청각장애인용 TV가 필요한 사연을 보내왔다.

시청각장애인용 TV는 자막 기능을 강화해 방송에 등장한 인물들이 하는 말, 내레이션 등을 화면 하단에 자막으로 보여준다. 특히 방송화면과 자막을 상하로 분리해 화면이 겹치지 않는다. 사용자는 자막 위치, 글씨 크기, 글씨 배경색 등도 조정할 수 있다.

음성안내 기능은 모든 메뉴를 사용하는 방법을 음성으로 알려준다. 시력이 좋지 않은 시청자를 위해 화면의 일부를 확대해주는 기능도 있다. 사용자는 확대해 보고 싶은 부분을 간단한 리모컨 조작만으로 최대 3배까지 키워서 볼 수 있다.

한편 LG전자 임직원 20여 명은 TV 기증과 함께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을 방문해 제품을 기증하고 점자판을 만드는 봉사활동도 진행했다.

시청각장애인용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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