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정환용 기자] 영국 런던에서 열리고 있는 ‘페이스잇 글로벌 서밋(FGS) 펍지 클래식’ 그룹 스테이지 3일차 경기에서 VSG가 첫 매치 1위를 차지하며 그랜드 파이널 직행을 확정했다.

그룹 스테이지 2일차 경기에서 VSG 경기력은 PKL과는 여실히 달랐다. 준비한 작전이 잘 먹혀들지 않았고, 1킬도 하지 못한 채 연거푸 16위를 하며 결승전과 거리가 멀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3일째는 완전히 달랐다. 4매치까지 킬포인트 19점, 총점 28점으로 5위를 지키고 있던 VSG는 5매치에서 ‘Hulk’ 선수가 각성한 듯 대부분 교전에서 좋은 사격 감각을 뽐내며 킬 수를 쌓아 나갔다. 자기장 구역도 VSG를 비롯한 한국 팀에 유리한 지역으로 잡히며 경기를 지켜보던 팬들은 VSG와 OP 게이밍 레인저스(OPR) 중 한 팀의 치킨을 예상했다.

하지만 VSG의 1위에 가장 큰 공헌은 OPR ‘DG98’ 선수가 선사했다. 일찌감치 자기장 중앙에서 좋은 위치를 선점했던 OPR은, 8페이즈에서 측면을 허용하며 선수 셋을 잃고 말았다. 마지막까지 남은 DG98 선수를 비롯해 세 팀이 9페이즈를 맞이했다. DG98 선수는 폭파한 차량에 숨어 놀라운 경기력을 발휘하며 인코그니토(INC) 팀을 모두 잡아냈다. DG98은 VSG에 목숨을 내줬지만 2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5매치로 총점 87점을 얻은 VSG는 6위를 차지하며 그랜드 파이널에 직행할 수 있게 됐다. 2일차에 75점으로 경기를 끝낸 17게이밍은 순위가 밀리며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로 떨어졌다. OPR은 5매치까지 48점으로 결승전 직행은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3일차 5매치까지 총점과 순위. ENF는 결승전 직행을 위해 마지막 매치에서 19점이 필요하다.

OGN 엔투스 포스(ENF)는 5매치까지 총점 58점을 기록하고 있다. 결승전 직행을 위해선 마지막 6매치에서 19점을 얻어 8위 아머리 게이밍(AG, 77점)을 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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