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화롄 타이루꺼 [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타이완 동부 화롄에서 18일 진도 6.1규모 강진이 발생해 대만 전역이 흔들렸다. 화롄에서 163km 떨어진 수도 타이베이도 진동이 느껴졌으나 국제공항인 타오위안․송산 모두 오후에 운영됐다.

이에 따라 여행업계에서는 화롄이 포함된 패키지 상품에 대해서는 일부 임박 출발에 대해 취소수수료는 면제해주고, 타이베이 등 그 외 지역 패키지투어․에어텔․항공권에 대해서는 여행약관에 따라 수수료를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18일 대만 기상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분께 대만 화롄현 정부 청사로부터 서북쪽으로 10.6㎞ 떨어진 지점에서 리히터 규모 6.1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대만 전역에서 흔들림을 느꼈고, 타이베이는 4규모로 측정됐다. 지진 규모 4는 통상 내진 설계가 된 건축물 기준으로 흔들림은 느끼나 물건은 떨어지지 않는 수준이다.

대만 수도 타이베이 [연합뉴스]

이날 항공업계에 따르면 타이베이 시내에 위치한 송산공항에서 오후 1시50분 출발 스케줄인 이스타항공ZE888편이 오후 5시25분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또 타오위안 중정공항에서 오후 1시10분 출발 스케줄인 대한항공 KE692편도 인천공항에 오후 4시54분에 도착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화롄 타이루거 협곡은 우리나라 관광객이 많이 찾는 인기 관광지”라며 “해당 패키지 상품은 다음주 월요일 출발까지 수수료 면제를 결정했고, 추후 상황을 보며 결정하려고 한다. 타이베이 등은 피해가 거의 없고 항공편도 정상 운항되고 있어 여행약관대로 취소수수료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대만 지진 발생 지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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